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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삽교를 가보셨나요 / 맘씨 좋은 사람들만 사는 곳 / 시냇물 위에 다리를 놓아 삽다리라고 부르죠~"(­가수 조영남의 노래 <삽다리> 가운데)

'삽다리, 축제에 빠지다', 축제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부제도 '삽교읍민이 주인공인 한마당 축제'다. 말 그대로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 주도형 축제다. 읍 승격 40주년을 기념하고 섶다리를 재현하는 삽다리 축제가 오는 9일 충남 예산군 삽교읍 삽교천 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

삽교지역 30여 개 기관단체와 마을 구성원들이 모두 참여한 삽교읍축제추진위원회가 '지지고 볶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삽다리축제는 삽교의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잔치로 치러진다.

삽다리축제의 백미이자 킬러 콘텐츠는 바로 섶나무를 엮은 '섶다리'다. 삽교천 양끝을 잇는 60~70미터 길이의 섶다리에서 축원제를 올린 뒤 뭇사람들이 올라 섶다리 밟기를 하는 모습은 벌써부터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삽다리곱창과 삽다리국밥, 삽다리어죽 등 먹거리를 비롯해 삽다리쌀과 삽다리더덕, 삽다리한과 등 삽교를 대표하는 농특산물도 총출동 한다.

또 삽교 출신인 왕년의 백두장사 박광덕 전 선수가 직접 나서는 씨름이벤트 '박광덕을 이겨라'를 포함해 주민들이 마련한 다양한 공연과 마을별 장기자랑, 줄다리기, 허수아비·바람개비·만장 전시, 농경문화 체험프로그램 등도 선보인다.

삽교읍축제추진위 이상원 추진위원장과 전병성 집행위원장은 입을 모아 "삽다리축제는 삽교의 정체성을 굳게 세우고 주민들의 애향심을 다지는 화합 한마당"이라며 지역사회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와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조영남, #섶다리, #삽다리, #축제,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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