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권영진 대구시장이 5일 오전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을 대구 재창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5일 오전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을 대구 재창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5년을 '대구 재창조의 원년'으로 정하고 시민행복과 창조대구 실현을 위해 거침없이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시장은 5일 오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혁신과 도심 재창조로 대구의 모습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1월 중 삼성과 함께 제일모직 후적지에 개발하기로 한 창조경제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청이 오는 7월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경제 공동화를 막기 위한 작업으로 공무원교육원을 도청 후적지에 먼저 이전하고 ICT기반의 창조경제 중심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국책 연구기관들을 입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관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가 일정 부분 활용할 수 있는 땅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권 시장은 청년들이 머물고 싶고, 활력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규제개혁 1등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것. 또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올해부터 일정부분 지원해 주기로 하고 일하기 좋은 도시, 근로자가 행복한 대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시장은 낙후된 도심 재창조를 위해 KTX 서대구 역사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안심연료단지는 반드시 폐쇄해 지역간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시민공감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도시철도 3호선 개통과 맞물려 추진되는 대중교통 개편 종합계획을 시민과 함께 마련하고 대구스타디움과 혁신도시, 엑스코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도 추진하기로 했다.

권 시장은 대구형 복지기준선 마련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용역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추경에 예산을 반영하고 취임 2주년이 되는 2016년에 발표하기로 했다. 또한 현장 중심의 긴급복지지원, 복지나눔 1촌 맺기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매·발달장애·정신장애 등 개인의 힘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에 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 외에도 세계로 열린 글로벌 대구 기반을 구축하고 천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할 뿐 아니라 경북과의 상생협력 시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구미와 포항 등을 연계한 광역철도망 구축과 대구경북을 연계한 관광활성화 사업도 작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취수원 이전을 위한 경북과의 합의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시민과의 소통과 협치를 위한 방안으로 테마별 현장소통시장실 운영, 시민원탁회의 상설화, 민원제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시민행복콜센터 확대 운영 등으로 시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대구형 협치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협치모델의 하나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시민위원회'를 발족하고 시의회, 시민단체, 관계전문가, 노사가 함께 시민의 입장에서 버스 준공영제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대구시민과 함께 '대구 바로알기, 대구사랑 범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공공데이터 개방시스템을 구축해 맑고 투명한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태그:#권영진, #신년기자간담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