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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7∼12일을 행복주간으로 선정하고 행복축제 개최했다. 행복주간에는 복지·나눔·힐링·건강 등 4개 테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민선6기 시정 목표인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지수 1위 도시 순천'의 비전을 시민과 공유했다. 사진은 12일 동천 수변 공원 일대에서 열린 행복발전소 행사 모습이다.
 순천시는 7∼12일을 행복주간으로 선정하고 행복축제 개최했다. 행복주간에는 복지·나눔·힐링·건강 등 4개 테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민선6기 시정 목표인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지수 1위 도시 순천'의 비전을 시민과 공유했다. 사진은 12일 동천 수변 공원 일대에서 열린 행복발전소 행사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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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가 민선6기 시정 목표인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지수 1위 도시 순천'의 비전을 시민들과 나누는 행복축제를 열었다.

순천시는 7일∼12일을 행복주간으로 선정하고 복지·나눔·힐링·건강 등 4개 테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 기간 동안 순천시 13개 부서가 추진하고 있는 22개 대표적인 행복시책을 선보였다.

12일 오후 동천(매곡 수변공원) 일대에서는 '행복발전소'라는 시민 축제가 열렸다. 행복발전소 주무대에선 행복주간 기념식, 사감(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운동 플래시몹, 아고라 순천공연 등이 잇따라 진행됐다. 매곡 수변공원과 조곡교 사이에 마련된 상설 무대에서도 지역 문화예술인과 다양한 문화 동아리팀이 다양한 공연을 펼쳐 흥을 돋았다.

시민 2000여 명 참여 "시민의 참여가 행복도시의 밑거름"

지난 12일 순천시 동천 수변 공원 일대에서 열린 행복발전소 기념행사에 참가한 시민들과 조충훈 순천시장(사진 앞 오른쪽 두번째)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환호하고 있다. 순천시는 7∼12일을 행복주간으로 선정하고 행복축제 개최했다.
 지난 12일 순천시 동천 수변 공원 일대에서 열린 행복발전소 기념행사에 참가한 시민들과 조충훈 순천시장(사진 앞 오른쪽 두번째)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환호하고 있다. 순천시는 7∼12일을 행복주간으로 선정하고 행복축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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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발전소 행사에는 연인원 20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나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비가 내리는 도중 진행된 시민행복 걷기 대회와 시민 자전거 대행진에는 250여 명이 참가했다.

아이들과 함께 행복발전소를 찾은 김민정(조곡동)씨는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 왔다"라며 "외형적으로는 다른 축제와 크게 다르다고 말 할 수 없지만 '나와 우리 가족, 시민이 더 행복한 순천은 무슨 모습일까'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건강과 나눔 행사 지원에 나선 순천건강가정지원센터 이인숙씨는 "'행복발전소' 같은 행사를 통해서 함께 행복하고 더불어 사는 순천을 만들어 간다는 느낌이 들어 좋다"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면 그만큼 행복한 도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랐다.

이날 행사장에는 나눔장터 부스가 많았다. 나눔장터는 시민이 기부한 생활용품, 어린이 문구, 옷, 책, 장난감 등을 판매해 독거노인·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판매는 자원봉사에 나선 시민들이 맡았다.

삼산자원봉사대 30여 명과 함께 나눔장터 판매를 맡은 최복자(66)씨는 "봉사 활동 그 자체로 행복하고 흐뭇하다"라며 "시민들이 물건을 기부하고, 우리가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분들을 돕는 일이 더 살기좋은 순천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조충훈 순천시장은 "시민의 행복한 참여가 '행복도시 순천'을 만드는 가장 큰 동력이다"라며 "'행복발전소'를 충전시키는 연료는 시민의 행복한 참여다"라고 강조했다.

행복 토크 콘서트도 열려..."행복도시 비전 공유 성과"

10일 오후 연향도서관에서 열린 '행복 토크 콘서트'.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벌였다. 오 대표는 세계 행복지수 1위의 나라 덴마크 사례를 소개하고, 행복사회 만들기에 대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10일 오후 연향도서관에서 열린 '행복 토크 콘서트'.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벌였다. 오 대표는 세계 행복지수 1위의 나라 덴마크 사례를 소개하고, 행복사회 만들기에 대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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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시장은 "최근에 지역발전위원회가 한 조사결과, 전국 230개 시·군·구 중 행복한 도시 순위에서 순천이 10위를 했다"라며 "1위부터 9위까지는 수도권과 광역시 지역으로 지방도시 중에는 순천이 1등을 한 셈이다, 앞으로 행복지수 1위 도시 순천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조 시장이 언급한 것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이 전국 성인 남녀 2만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230개 시·군·구의 '삶의 질 만족도' 조사다. 이 조사 결과, 순천시는 10점 만점에 7.30점을 받아 10위를 차지했다. 순천을 제외하면 10위권은 경기도 과천시(1위) 등 수도권 7곳, 광역시 2곳이었다.

행복주간에는 '행복 토크 콘서트'도 진행했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10일 연향도서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세계 행복지수 1위'의 나라 덴마크의 비결, 혁신학교·마을공동체 등 '우리 안 덴마크' 사례를 소개했다.

오연호 대표는 "대통령 제대로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회를 교체하는 것이다"라며 "사회교체는 내가 오늘,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으로 '꿈틀'거림을 통해서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덴마크의 사례를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행복사회 만들기에 작은 것부터, 지금 시작하자는 당부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11일 조례호수공원에서 '행복을 걷는 길-제주 올레길 이야기'를 주제로 제주올레길을 만든 과정 등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순천시는 처음으로 개최한 행복주간 선정과 행복축제에 대해 "'행복지수 1위 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를 계기로 새로운 행복시책과 행복문화를 발굴, 확산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순천시 한 관계자는 "지방자치의 키워드가 생활자치, 주민행복으로 전환한 시대에 걸맞게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향후 더 적극적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12일 열린 행복발전소 부대 행사로 진행된 시민 자전거 대행진(자건거문화센터∼동천 수변공원)에 참여한 시민들이 자전거 행진을 벌이고 있다.  순천시는 7∼12일을 행복주간으로 선정하고 행복축제 개최했다.
 12일 열린 행복발전소 부대 행사로 진행된 시민 자전거 대행진(자건거문화센터∼동천 수변공원)에 참여한 시민들이 자전거 행진을 벌이고 있다. 순천시는 7∼12일을 행복주간으로 선정하고 행복축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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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순천 행복주간, #행복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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