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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택지 공영주차장
 계산택지 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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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구 계산택지 공영주차장에 추진하는 민간투자 주차타워 건립 사업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인천시는 계산택지 상가 밀집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계산 제3, 4 공영주차장 2곳을 대상으로 민간투자 주차타워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계양구·계양구의회, 인근지역 상가·주민들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주차타워를 건립할 경우 민간사업자가 연면적 30% 이내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할 수 있어 주차타워 상가 부설주차장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민간 주차타워사업은 계양구 계산동 공영주차장(4813.2㎡)에 145억6800만 원을 들여 지상 5층, 주차 394면(기존 155면, 증 239)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주차타워 사업은 준공시 시에 소유권을 귀속하고, 사업 시행자가  2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는 BTO방식이다.

시는  2014년 8월  민간투자사업 민간제안서를 받아 2015년 8월 민간제안서 내용 검토결과를 계양구에 회신했으나 계양구와 의회, 상인들이 반대해 갈등을 빚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계산택지 공영주차장 관리이관 및 주차전용 건축물조성계획 재검토를 계양구에 요청하고  9월 20일 제3자 민간 주차타워 제안공고를 냈다. 이에 계산택지 상가연합회가 지난해 10월10일 계산택지 제3,4 공영주차장 주차신축건물내 요식업종입점 반대를 요구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20일 계산3 주차전용건축물 민간투자사업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은 상태다.

계양구의회는 지난 3월 계산택지 공영주차장 관리 이관 및 민간투자사업 재검토촉구 결의문 채택하며 반대하고 있다. 시와 계양구는 계산3,4공영주차장 주차전용건축물 건립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는 공영주차장 건립에 대한 갈등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7일 계산택지 공영주차장 현장을 방문, 시의회와 계양구 관계자들과 함께 대책마련에 나섰다.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 이용범 시의원 등은 이날 계산택지 공영주차장을 방문하여 계산택지 주차타워 건립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동네방네 현장 소통의 날'을 운영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계양구 관계자 및 인근지역 상인들은 "민간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시 재정사업으로 주차장을 건립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계양구 및 인근지역 상인들이 민원 제기한 상황 등 모든 것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최대한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합리적인 대책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계산택지, #주차타워, #공영주차장, #민간투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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