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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울산시당이 올해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 21명을 확정하고 12일 오전 11시 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를 알리는 기자회견 열고 있다
 민중당 울산시당이 올해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 21명을 확정하고 12일 오전 11시 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를 알리는 기자회견 열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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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울산광역시 5개 구군 중 2개 구청장과 70여개 지방의원 중 30% 가량을 차지하며 울산지역 제 1야당을 구가했던 민중당(전신 통합진보당) 울산시당이 올해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를 결정하고 옛 영화 찾기에 나섰다.

울산 민중당의 지방선거 후보는 울산광역시장에 김창현 시당위원장, 북구청장에 강진희 현 북구의원, 동구청장에 이재현 전 시의원, 남구청장에 김진석 남구위원장, 그리고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에 권오길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이 확정됐다.

울산시의원(광역의원) 후보로는 김주영 전 울산여성회 회장, 황미래 울산청년민중당 분회장, 안승찬 현 북구의원, 김선진 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장, 이은주 전 시의원, 김만현 울산 남구의원, 임수필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공동대표, 유홍선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장 등이다.

구의원(기초의원) 후보는 김영옥 울산동구지역위원회 부위원장, 박문옥 전 동구의원, 이생환 동구의원, 이수진 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 사무처장, 양정욱 공무원노조 울산본부 조직국장, 강선행 울산여성-엄마민중당 분회장, 홍성부 전 남구의원, 손상희 의료노조 울산본부장 등이다.

민중당 울산 후보들은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노동당, 정의당, 녹색당 등과 진보후보단일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천명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는 민주노총울산본부와 민중당을 비롯해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후보연대와 이를 넘어선 일상연대를 강화하기로" 하고 "공동행동, 공동실천을 해나가기"로 했다.

"민중당 지방선거 후보 당원들이 직접 추천하고 논의"

민중당 울산시당 후보들은 12일 오전 11시 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당은 작년 10월15일에 창당해 노동자·서민의 직접정치 시대를 열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면서 "민중당의 직접정치 실현은 울산시민을 대변할 후보를 당원들이 직접추천하고 논의하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그 결과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21명의 후보를 1차 확정했다는 것.

이어 "지난 23년간 보수 장기집권으로 망가진 울산, 이제는 진보집권 시대를 열어야 120만 노동자 도시가 행복해진다"면서 "울산은 지금의 자유한국당으로 이어져 온 낡은 보수세력이 장기집권했고 그들은 23년간 산업도시를 자랑하며 오로지 대기업과 친재벌 위주의 정책만 펼쳐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울산시민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들은 조선산업이 어렵다고 대책없이 쫓겨나고 있다"면서 "임금 깎는 노동법, 안정되게 일할 권리를 빼앗는 노동법 개악이 해마다 진행되며 몸살을 앓고 있고 기업의 이익을 위해 결정된 최저임금마저도 온갖 꼼수로 무력화해서 생활임금을 위협당하고 있어 노동자로 살아가기란 힘겹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중당 울산 후보들은 "노동자가 살아야 울산이 산다. 노동 존중의 울산으로 거듭나야 울산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것이라 확신한다. 민중당만이 해낼 수 있다"면서 "민중당은 대한민국 최초로 노동자와 시민의 직접 정치를 창당노선으로 채택한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들은 "민중당이 앞장서서 진보단일화를 반드시 실현, 첫 진보적 지방정부 시대를 이뤄내겠다"면서 "진보대단결은 민중당의 당론이니 만큼 진보단일화는 민중당 울산에서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보가 단결해야 울산을 바꿀 수 있다. 적폐세력의 온상이자 재벌정치의 대표지역인 울산을 바꾸고 진보정치로 교체하려면 단일화는 반드시 해내야 한다"면서 "진보가 단일화해야 시민들이 힘을 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태그:#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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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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