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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이 연꽃 개화시기를 맞아 궁남지에 의료반을 배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부여군이 연꽃 개화시기를 맞아 궁남지에 의료반을 배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 부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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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궁남지 일원의 연꽃이 피는 시기를 학수고대 하던 부여군.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사뭇 다르다. 다름 아닌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서동연꽃축제는 취소했지만 개화기를 맞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1일 충청남도 코로나19 확진자 중 최장기간 입원해 있던 부여 8번 환자가 71일 만에 천안의료원에서 퇴원하며 확진자 11명이 전원 완쾌됐다.

하지만 최근 서울과 경기도의 수도권은 물론 지난 5일 천안과 아산을 시작으로 대전, 계룡, 홍성 등에서 확진자가 연속적으로 발생해 언제고 청정지역의 자리를 빼앗길 처지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

이에 따라 부여군이 강도 높은 코로나19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코로나19 퇴원자들을 대상으로 격리 해제 이후 마스크 착용 생활, 올바른 손 씻기, 의료기관 방문 시 코로나19 병력 알리기 등 보건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궁남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실천을 유도하여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현장 홍보와 안내를 시작으로 궁남지에 의료반을 배치해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시에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대비 의료반은 보건소에서 2인 1반(간호사)으로 배치하며, 연꽃 개화기인 2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공휴일만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10:00~18:00까지로 응급환자 발생 시에 기초 응급처치 및 투약, 발열검사, 코로나19 의심환자 선별진료 안내 등으로 관광객의 안전과 군민의 건강을 지킨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모두 무사히 완치되어 가정으로 되돌아가 천만다행"이라며 "궁남지 연꽃을 보러 부여를 찾는 관광객들이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지역사회 전파 요인을 차단하여 다시 찾은 청정 부여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부여군, #궁남지,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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