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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 크롬은 추가 분석 후 도, 금강유역환경청 제출

지난 10일 한국중부발전 서천건설본부(충남 서천군)의 발전설비 증기배관 증기 세척과정에서 인근 홍원마을 주택과 농작물에 떨어진 낙진에서 증금속인 6가 크롬이 검출됐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1일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275-5번지 내 2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라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추가 분석에 들어가 결과를 충남도와 금강유역환경청에 보내기로 했다.

25일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오염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드뮴과 구리, 비소, 납, 아연. 니켈 등 검사 항목 모두 기준치 이내였지만 대조군인 주변토양에 비해서는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기준치가 kg당 2000㎎인 비소의 경우 1.80㎎이 검출됐지만 주변토양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아연(2000㎎)은 650.0㎎이 검출되면서 주변토양보다 7.8배 가량 높게 검출됐다. 계속해서 카드뮴(60㎎)과 구리는 주변토양보다 0.934㎎과 11.9㎎이 높게 검출됐다.

또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토양오염 우려기준 오염도 조사항목에 포함되지 않은 크롬과 철, 망간, PH 등을 중금속 시험기준과 동일하게 분석한 결과, 주변지역보다 높게 검출됐다. 실제 철의 경우 주변지역보다 2.2배 가량 많은 6만6440㎎/kg이 검출됐다, 크롬도 주변지역보다 11.6배 많은 192.6㎎/kg이 검출됐다.

최진하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토양오염 우려기준 3지역 기준에 맞춰 토양 오염도 조사 결과 기준치 이내이지만 대조군인 주변 토양에 비해 오염도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6가 크롬이 오염토양과 주변토양 모두 검출돼 추가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중부발전 서천화력건설본부는 13일 홍원마을 지붕 낙진 성분 해명에서 "10일 발전 설비 증기 세정 과정 중 증기배관 및 가설배관 내부의 녹성분이 섞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책 수립 전까지 발전설비 증기배관 세정공정 중지와 객관적 피해사항을 확인해 주민 보상을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서천에도 실립니다


태그:#한국중부발전 서천건설본부, #6가 크롬, #금강유역환경청, #토양오염 우려기준 3지역, #홍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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