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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대전시당은 25일 대전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윤석열 정부 야당탄압 규탄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당대전시당은 25일 대전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윤석열 정부 야당탄압 규탄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민주당대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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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사 압수수색과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 전 정권 인사 구속 등 윤석열 정권이 검찰을 동원해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며 민주당대전시당이 규탄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대전광역시당 소속 시·구의원 및 당원 등 50여명은 25일 오전 대전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독재와 신공안통치로 민생을 외면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과 여당은 대장동 특검법을 수용하라', '윤석열정부 검찰독재 보복수사 중단하라', '민생경제 외면하고 야당탄압 몰두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는 내용의 피켓을 든 채 "윤석열 정권은 무도한 야당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검찰을 동원해 졸렬한 방식으로 민주 당사를 침탈하고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 전 정부 인사 구속 등 전 정권 털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때 아닌 주사파 논란과 북풍몰이로 노골적인 색깔론을 들먹이고, 공안정국을 조성하며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들의 무능과 실정으로 빚어진 인사·외교 참사, 파탄 직전의 경제 상황으로 인한 낮은 지지율을 돌파하기 위해 검찰을 동원,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식의 80년대 반민주적 정치행태가 21세기인 오늘, 검찰을 앞세운 보복 수사와 야당탄압의 모습으로 재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러한 정권 무능 감추기를 위해 정의와 진실을 쓰레기통에 처박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당대표를 향해 칼날을 겨누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정치는 사라졌고 백척간두의 경제와 안보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민주당대전시당은 25일 대전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윤석열 정부 야당탄압 규탄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당대전시당은 25일 대전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윤석열 정부 야당탄압 규탄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민주당대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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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특히 이 모든 상황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스스로가 '주사파와 협치는 불가능하다'는 말로 색깔론을 부채질하며 정치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것.

이들은 윤 대통령을 향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에 민생경제는 도탄에 빠졌는데, 대통령은 고통 받는 국민과 산적한 현안은 외면한 채 권력놀음에 취해 헌정질서를 흔들며, 정치보복과 야당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주말 광화문과 세종대로에 모인 수만의 촛불 인파를 직시해야 한다"며 "취임 6개월, 170일도 안 돼 수만의 인파가 촛불을 다시 들고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을 외친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검찰을 향해서도 "이미 정해진 목표를 세워두고, 검찰이 조작수사로 정권의 시녀 노릇을 자처한다면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끝으로 "윤석열 정권은 20%~30%를 오가는 지지율을 보며 거짓과 무능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공안 통치로 국민의 눈을 속이려는 무모한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며 "검찰을 앞세워 정권을 유지하려고 했던 정권은 성난 국민의 저항에 직면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태그:#야당탄압, #공안정치, #검찰동원, #민주당, #민주당대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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