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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개관하는 대구행복기숙사.
 오는 3월 개관하는 대구행복기숙사.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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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구지방국세청 교육문화관 자리에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오는 3월 개관 예정인 가운데 '대구행복기숙사'에 입소할 지역 대학생을 모집한다.

대구행복기숙사는 대구시와 대구사학진흥재단이 총사업비 448억 원을 들여 공동으로 건립하는 협력사업으로 중구 서성로에 연면적 2만 5452㎡(약 770평),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로 1월 말 준공 예정이다.

행복기숙사는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500실 규모의 기숙사와 편의시설인 체력단련실, 휴게실, 식당, 세미나실 및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기숙사 1층에는 청년공간으로 조성해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면접 정장을 대여하는 희망옷장과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할 청년센터도 들어선다.

2층에는 멀티스튜디오, 강의실 및 청년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고 청년층 외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페테리아, 편의점, 주차장 등도 갖출 예정이다.

청년기숙사에 입소할 수 있는 대상은 대구·경북지역 대학(대학원) 신입생 또는 재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은 오는 18일까지 행복기숙사 홈페이지(happydorm.or.kr/daegu)에서 신청할 수 있고 사회적 배려 대상, 소득 및 원거리 기준 등을 고려해 선발할 예정이다.

기숙사비는 보증금 10만 원에 월 24만 원이고 연장불가 사유가 없으면 본인 희망 시 최장 8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다양한 지역대학 협력사업 및 청년지원사업들과 연계해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건축물"이라며 "대학생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는 대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대구시당은 10일 논평을 통해 "경제는 어려워지고 물가는 계속 상승하는 현재 매우 훌륭한 사업"이라며 "청년의 꿈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당은 "행복기숙사는 경제적 부담 경감과 주거안정을 통해 비용이 저렴하고 편의시설을 갖추어 학생들의 미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글로벌 교류 센터로 '제2의 행복기숙사'를 건립해 달라"고 대구시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만 집중되어있는 교육 과열 현상을 분산시켜 대구의 인구 유입에 더 활발한 역할을 하고 지방대학에도 학구열이 오를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시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응원했다.

태그:#대구행복기숙사, #대구시, #한국사학재단, #청년센터, #입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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