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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노조 경남본부, 3일 "의령군의회 의원 반말·막말·폭언에 대한 사과 요구 집회" |
| ⓒ 윤성효 | 관련사진보기 |
의령군의회 김규찬 의장과 오민자 의원의 막말·폭언·반말 논란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본부 의령군지부(지부장 강삼식)는 의령읍내에서 집회를 열고 거리 선전 활동을 벌였다.
공무원노조는 3일 의령군청 사거리에서 "의령군의회 의원 반말·막말·폭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다"며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서는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강수동 공무원노조 경남본부 등이 발언하기도 했다.
공무원노조는 "의령군의원의 반말과 막말에 대한 사과를 받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면담 요청 공문 발송 등의 노력에도 오히려 노조를 폄훼하고 명예훼손까지 하는 상황에 왔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막말·반말·폭언'이라는 글자를 적은 팻말에 물풍선을 던지기도 했다. 이들은 집회를 연 뒤 의령읍내 곳곳에서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선전 활동을 벌였다.
한편 공무원노조 의령군지부는 이날 의령경찰서에 의령군의회 현관 앞에 놓인 화환과 관련해 '명예훼손, 모욕죄,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 수사의뢰'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를 통해 "성명불상자가 보낸 화환이 의령군 공무원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역하고 있어 수사의뢰한다"며 "화환 배달 업체를 확인하고 누가 화환을 보낸 것인지를 명백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의령군의회 현관 앞에는 김규찬 의장과 오민자 의원을 응원하는 내용과 함께 의령군 공무원을 비난하는 내용의 리본이 달린 화환이 보낸 사람 표시가 없이 진열되어 있다.
무소속 김규찬 의장과 오민자 의원은 지난 6월 매립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의령군에 자료 요구를 하면서 담당 공무원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공무원노조는 이 과정에서 김 의장과 오 의원이 반말과 폭언, 막말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의장과 오 의원은 "반말, 폭언, 막말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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