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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 입장하고 있다. 2024.5.19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 입장하고 있다. 2024.5.19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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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찰 지휘부가 전원 교체된 데 대해 "김건희 여사 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방탄용 물갈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동의하는 여론이 과반을 넘긴 조사가 21일 발표됐다. 특히 이 조사에서는 이번 검찰 인사를 계기로 이른바 '김건희 특검'이 더 필요해졌다는 여론 역시 과반을 넘겼다.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응답률 5.9%)에게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물은 결과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먼저 최근 검찰 인사에 대해 "김건희 방탄용 물갈이"란 주장에 동의한 응답은 57.1%였다. "절차와 원칙에 따른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란 주장에 동의한 응답은 29.0%에 그쳤다. "잘 모름"을 택한 응답은 13.9%였다.

"정당한 인사권 행사" 주장에 더 동의한 응답층은 ▲70대 이상(정당한 인사권 행사 44.7%-김건희 방탄용 물갈이 33.8%) ▲대구·경북(49.6%-38.6%) ▲보수층(50.9%-34.5%) 정도였다. 그 외 대부분의 응답층에서 "김건희 방탄용 물갈이"란 주장에 동의하는 응답이 더 많았다. 중도층에서도 "김건희 방탄용 물갈이"란 응답이 60.2%(정당한 인사권 행사 23.2%)에 달했다.

이번 검찰 인사를 계기로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특검법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검찰 수사를 믿기 어려워져 특검이 더 필요해졌다"는 응답이 56.7%로 나타났다. "특검 추진을 중단하고 검찰 수사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은 31.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1.8%였다.

무엇보다 앞서 이번 검찰 인사를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로 더 봤던 응답층에서도 특검이 필요하단 응답이 적지 않게 나타난 것이 주목된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특검 추진 여론이 더 높은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특검이 더 필요해졌다"는 응답이 42.0%로 "검찰 수사에 맡겨야"는 응답(46.9%)과 오차범위 내 격차였다. 또한 보수층의 31.1%도 특검이 더 필요해졌다고 응답했다.

TK와 보수층에서도 '김건희 여사 공식활동 재개'에 찬반 엇비슷

캄보디아 정상부부 오찬(5.16)·회암사지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5.19) 등으로 공식활동을 재개한 김건희 여사가 공개활동을 자숙해야 한다는 여론은 60%를 넘겼다.

미디어토마토가 향후 김건희 여사의 처신에 대해 물은 결과, "본인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공개 활동 없이 자숙해야 한다"는 응답이 63.6%로 나타났다. "대통령 부인으로서 공식 활동을 계속해서 해야 한다"는 응답은 반대 의견의 절반 수준인 31.0%에 그쳤다.

특히 ▲70대 이상(자숙해야 46.4%-공개활동해야 44.9%) ▲대구·경북(46.9%-49.4%) ▲보수층(44.6%-50.6%) 등에서도 김 여사의 공식활동 재개에 대한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 격차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김건희여사, #김건희특검, #윤석열대통령, #명품백수수의혹, #검찰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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