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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완공될 예정인 오마이뉴스 시민기자학교(가칭) 조감도
 11월 완공될 예정인 오마이뉴스 시민기자학교(가칭) 조감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학교가 만들어진다. 강화도에 있는 한 초등학교 폐교가 앞으로 두 달여 후인 11월말이면 아름다운 시민기자학교로 변신한다.

<오마이뉴스>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에 있는 폐교 신성초등학교를 강화교육청으로부터 임대 받아 시민기자학교를 만드는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벌이고 있다. 공사비 총액은 약 4억원.

시민기자학교가 오픈되면 <오마이뉴스>의 6만여 시민기자를 비롯, 상근기자, 일반시민에 대한 각종 저널리즘 교육, 글쓰기 교육, 재충전 프로그램이 가능해진다. 특히 미래의 시민기자인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대상 글쓰기-기사쓰기 교육과 저소득층 자녀, 외국인노동자, 퇴직언론인 등을 상대로 한 공익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날>과 연계된 영어기사쓰기 교육도 실시된다.

9500여㎡(약 2800평) 규모의 이 폐교가 리모델링 되면 한꺼번에 150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강의실과 60명이 머물 수 있는 숙소가 마련된다. 또 각종 저널리즘 서적이 비치될 도서관과 프리젠테이션 설비가 완비된 회의실도 갖추게 된다. 사면이 숲으로 둘러싸인, 축구경기를 충분히 할 만한 운동장은 도심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이 마음껏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오마이뉴스>는 매년 열어온 ‘세계시민기자 포럼’도 앞으로는 이 곳에서 열 계획이다.

시민기자학교의 탄생은 그동안 1천미터 달리기를 해온 <오마이뉴스>가 마라톤 풀코스를 뛰기 위한 본격준비에 들어갔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는 “사실 2000년에 오마이뉴스를 창간할 때부터 시민기자학교를 만들고 싶어 했는데 그 꿈이 이제야 실현이 됐다”면서 “11월 중순 개교일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지난 7년간 우리는 <오마이뉴스>를 통해 ‘우리식 시민참여저널리즘’의 첫 출발을 성공시켰는데 이제는 마라톤을 뛰는 심정으로 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하다”면서 “시민기자와 상근기자, 그리고 일반시민의 충전과 교육 현장이 될 시민기자학교는 그 장기 레이스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생산해내는 창조의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도에 탄생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학교는 폐교활용의 모범사례 만들기에도 도전하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폐교가 되살아나야 농촌이 되살아 난다’는 슬로건으로 인근 농촌주민과 시민기자학교의 연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 예정이다. 시민기자학교의 첫 프로그램은 오는 12월초부터 실시된다.

그렇다면 이 <오마이뉴스> 시민기자학교의 이름은 어떻게 지으면 좋을까? <오마이뉴스>는 9월19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 달간 이름을 공모한다. 참여하고자하는 네티즌은 기사하단 공모란에 접수하면 된다. 당첨된 네티즌에게는 시민기자학교 개교 후 6개월간 실시되는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수강권과 함께 소정의 상품을 줄 예정이다.

공모로 바로가기


태그:#시민기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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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편집부 아이디 입니다. 편집부의 이름으로 쓰여지는 글에 사용되는 아이디 입니다. 2003년 5월13일에 가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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