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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의회(의장 김진욱)가 경제침체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아픔과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의원 해외연수비를 반납하기로 결의해 최근 관광성 해외연수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일부 지방의회와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재구상주향우회 관계자에 따르면 상주시 의회가 매년 실시해온 의원 의정활동에 따른 해외연수비로 1인당 130만원씩, 총 2630만원을 책정해 자매도시인 중국의 의춘시를 방문하기로 계획을 세웠으나, 지역의 경기침체와 시의 재정여건이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타당하지 않다는 자체의견을 수렴해 연수비 전액을 정리추경에 반납하기로 했다는 것.


상주시의회는 이같은 내부의견 수렴에 따라 지난 23일 폐회된 제109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의 해외연수 계획을 전면 취소하는 한편, 그 비용을 지역 내 시급한 현안에 우선 투입하여 주민생활 서비스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름을 밝히길 거부하는 상주시 김 아무개 의원은 “원래부터 해외연수의 취소를 연초부터 의원들끼리 논의를 해왔는데 최근 일부 지자체의 관광성 외유로 인한 논란 때문에 마치 생색내기로 비춰질까 우려된다”며 “주민들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판단해 결정한 만큼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재구향우회 관계자도 “상주시의원들은 이번 의정비 인상파문 와중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인상범위를 취해 주민들의 칭찬을 들은 바 있었다”며 “민의를 제대로 감안하지 않는 일부 지방의회의 경우를 감안하면 우리가 이런 지방의원들을 보유했다는 자체가 상주시민들의 자랑거리로 생각한다”고 의원들을 치켜세웠다.


태그:#상주시의회, #해외연수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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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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