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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실종됐다가 12일 사망한 채 발견된 우영진군.
 지난 6일 실종됐다가 12일 사망한 채 발견된 우영진군.
ⓒ 울산남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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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실종된 울산 우영진(6)군은 계모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실종신고는 자작극이었다.

울산남부경찰서는 우군의 계모 오 아무개(30)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우군의 시신을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우군은 지난 6일 오후 4시경 울산 남구 야음동에서 오락하러 간다며 나갔다가 실종되었고, 경찰은 신고 나흘째 '앰버경보(실종아동경보)'를 내릴 뒤 공개수사에 나섰다.

우군의 시신은 경북 경주시 냉천공단 입구 야산에 암매장되어 있었다. 경찰은 12일 오후 6시 45분경 우군의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평소 우군을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지난 5일 밤 집에서 둔기로 우군을 때렸고 이에 우군이 실신했다. 그러나 오씨는 우군을 방치했으며 끝내 우군은 숨지고 말았다. 그 뒤 오씨는 우군의 시신을 암매장했던 것.

오씨는 우군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남편(32)이 하는 시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뒤 오씨는 지난 6일 우군이 집 앞 슈퍼마켓 앞에서 오락을 하러 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울산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우군은 사망된 채 발견되었고 법 적용 여부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수사를 해봐야 한다, 수사를 마치게 되면 사건 전모를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13일 사건 전모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오씨는 지난해 10월 남편을 만나 12월에 혼인 신고를 한 뒤 함께 살아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그:#어린이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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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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