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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내에서도 쇄신론이 터져나왔다. 연일 계속되는 '한미 쇠고기 재협상' 촛불시위, 경제사정 악화로 험악해진 민심, 6·4 재보선 패배 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여당부터 거듭나야한다는 주장이다.

 

오는 7월 전당대회에 출마할 예정인 진영(서울 용산·재선) 한나라당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재보선 패배를 긴급현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정부의 잘못으로 돌리고 정부에게만 쇄신책을 요구한다면 문제는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또 "이명박 정부는 '한나라당 정부'다. 정부를 올바로 견인하지 못한 우리의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면서 당의 자성을 촉구했다.

 

사그라들 줄 모르는 '촛불시위' 등 사회 분위기와 관련해서도 "젊은 세대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높아지고 이 사회를 이끄는 힘도 민주적 풀뿌리 정치의 모습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며 "한나라당도 권위주의를 배격하고 국민과의 사이에 친화력을 높이고 유연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쇠고기 수입개방 문제로 야기된 현 상황에 대한 분석과 대응책도 우리 스스로 찾아야 한다"며 "여론을 수렴하고 올바른 수습책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오는 7·3 전당대회를 '쇄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전대를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실천해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을 감당해가는 쇄신의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국민과 소통하고 민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에서 1회(전대 당일)만 합동연설회 실시 ▲대중동원으로 고비용, 과열경쟁을 조장했던 지역순회 합동연설회 폐지 ▲TV와 인터넷을 통한 합동토론회 활성화 ▲여의도 중심의 대규모 선거캠프 설치 자제 ▲대의원을 대거 동원하는 지역방문 자제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태그:#진영, #한미쇠고기재협상촉구촛불시위, #쇄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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