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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구가 친환경 학교급식 시범학교 5개교와 친환경 식자재 공급업체 10곳을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 친환경 급식 강동구가 친환경 학교급식 시범학교 5개교와 친환경 식자재 공급업체 10곳을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 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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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성인병이 늘고 이로 인한 의료비도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 강동구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에게 좀 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시작해 추진하고 있는 강동구 친환경 학교급식이 순항 중이다.

강동구는 지난해 11월 12일 친환경 학교급식 조례를 제정하고 우선 올해 3월부터 친환경 학교급식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강동구 학교급식 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상학교, 지원금액, 공급업체 등을 최종 결정했다.

이날 학교급식 지원심의위원회는 식품영양 및 조리전문가, 학교급식 시설종사자, 교육청관계자, 학부모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일, 명원, 천호, 성일, 위례초등학교 등 5개 초등학교를 선정했으며, 지원금액은 일반식재료와 친환경 식재료 차액분인 1일 1식단 410원씩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공급업체는 농산물 분야(강동농협, 양평지방공사, (주)한살림, 하나영농조합, 이레농산)와 축산물 분야( 강동농협, 대상농장남한강유통, 고양축산업협동조합, 수도권축산물유통센터, 한냉(주))로 나눠 선정했다. 쌀과 잡곡은 우리구 자매도시인 전라남도 곡성군에서 공급하게 된다.

강동구는 초등학교 24개교, 중학교 16개교, 고등학교 12개교로 다른 지역보다 학교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학부모의 급식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은 편이다.

그동안 학교급식이 값싼 외국산 식재료 사용, 집단시설 식중독사고 발생 등으로 학부모의 불신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개선해 안전하고 질 좋은 친환경 학교급식의 필요성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시작됐다.

본지도 지난해 해외취재를 포함해 총 10회에 걸쳐 친환경 학교급식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으며, 현재 서울시의 타 자치지구에서 일부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강동구에서 처음으로 모든 농·축산물을 친환경 학교급식 재료로 공급하게 돼 진정한 친환경 급식의 시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향후, 강동구는 친환경 학교급식이 모든 학교에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수립해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균형 있는 영양제공과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강동송파구 주민의 대변지인 서울동부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강동구, #학교급식, #농축산물, #강동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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