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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의 날을 자축하며, 가슴으로 낳은 사랑, 샘솟는 사랑으로 양육하는 행복한 가정이야기 마당이 펼쳐졌다.

 

경기도(김문수 도지사)와 사단법인 한국아동복지시설협회(회장 심양금)가 공동으로 주관한 입양의날 행사인 '샘솟는 사랑, 행복한 가정 이야기 마당'이 지난 15일 10시 용인 홈브리지  힐사이드호스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 맞이한 이번 행사는 2백여명의 입양가정이 참석해 자신들 안에서 샘솟는 사랑을 서로 확인하고 격려하며, 특강도 듣고, 행복한 가정이야기도 나눴다.

 

심양금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전국 최초로 아동상담실과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는 본 협회가 경기도와 협력해 진한 사랑의 가정들과 함께 뜻 깊은 행사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조금 더 따듯한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이번 행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경기도청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격려차 방문한 유연채 정무부지사(경기도)는 "입양가정에 대한 열악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가슴으로 낳은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가정을 이끌고 계신 여러분들이 있어 오늘이 있을 수 있었다"며 "향후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인사했다.

 

개회식에 이어 홍정애 박사(홍치료놀이센터 소장)가 '자녀의 힘을 북돋아주는 부모교육'이라는 제목으로 특강했다.

 

홍 박사는 "상담을 요청해 오는 70-80%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었다"며, "인간은 태어나면서 인간관계를 맺게 되는데 사람들과 정상적으로 소통하며, 긍정적인 사람으로 양육하기 위해서는 4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에게 안정에 대한 경험을 갖도록 하라. 안정하다는 느낌을 갖지 못한 아이는 불안해한다. 안정하다는 경험은 부모가 해주는 커다란 안전 틀을 만들어 줄 때 가능하다. 36개월까지는 아이를 방임형으로 키우지 말고, 아이의 요구를 절대적으로 들어주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는 짜증을 내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려 들지 않으며, 부모 뒤로 숨게 된다.

 

△자신이 유능하다는 경험을 갖게 하라. 아이가 자신이 유능하다는 생각이 들도록 일상에서 아이에게 격려하고 칭찬해 주라. 아이의 능력 안에서 성취 경험을 심어 주어야 한다. 자존감을 갖지 못할 때 자신감 없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나는 즐겁다고 느끼게 하라. 즐겁다는 경험을 갖게 하라. 아이가 놀 때 마다 친한 친구가 있어야 하고, 친한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 재미를 느끼고, 세상은 재미있고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학교에 나가 친구들과 잘 지내게 된다. 원만한 사회성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나 그러지 못할 때 낯선 것에 대해 제한적이게 된다. 

 

△나는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라. 생후 3개월 이후부터는 자신에게 해주는 사랑을 아는 시기다. 자신을 사랑해 준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사랑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는 의식이 생길 때 아이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 남들도 배려할 줄 알고, 사랑해 할 줄 아는 긍정적인 아이가 된다.

 

이 네 가지 경험을 통해 아이는 자기 조절능력을 갖게 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긍정적인 자아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부모들도 '자기긍정'을 통해 괜찮은 부모가 되라"고 당부했다.

 

이어 입양가정의 사례발표를 통해 입양가정에는 격려와 입양을 결심한 가정에는 용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참석한 가정들은 식사 후 에버랜드 자유관람을 통해 친교를 나누고 내년을 기약했다.

덧붙이는 글 | 경기도 입양의 날 행사입니다


태그:#입양의날, #입양가정, #경기도아동복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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