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배달 시켜먹는 치킨,  손님이 먹고 남긴거 그대로 튀겨주는집 있다!'는 기가막힌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요. 정말 먹는 것을 갖고서 장난치시는 분들, 밉습니다. 그래서 호박은 치킨요리, 집에서 잘 만들어 먹는답니다. 오늘은 오븐을 이용해서 기름기가  쫘악 빠진 오븐 닭요리를 만들어 먹었어요. 그것도 3가지맛으로...

1번 사진은 고추장에 볶아 매운맛을 자랑하는 오븐닭요리, '매운맛 선수'입니다. 술안주로 최고죠. 2번은 그냥 오븐에 구워내기만 한 오븐닭요리 '담백한맛 선수'고, 3번은 아이들도 좋아할 '칠리소스맛' 오븐닭요리입니다.

매운맛 오븐닭요리는 파무침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요.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허브맛솔트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냥 오븐에 구워내기만한 담백한 맛의 오븐닭은 자꾸자꾸 손이 가게 만든답니다. 오븐닭요리. 담백한맛은 앉은 자리에서 한마리쯤은 거뜬히 해치워요. 

칠리맛소스에 한 번 버무려 낸 칠리맛 오븐닭요리. 사진은 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탄 것은 아니랍니다. 오븐만 있으면 누구나 뚝딱 집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는 오븐닭요리 3가지맛 조리과정을 소개합니다.

요즘은 모리카페(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식사를 거의 모리카페에서 해결해요. 사무실에 수도시설이 없다는 게 억울할 정도로 베이킹이면 베이킹, 오븐요리면 오븐요리 등 별의별 요리를 다 만들어 먹는답니다.

집에서 구운 오븐닭요리 조리과정

(1) 싱싱한 닭을 준비합니다. 호박은 닭다리와 날개만 준비했어요.

(2) 깨끗히 씻은 닭을 우유에 하룻밤(양에따라 3~5시간정도) 재웁니다. 우유는 닭 특유의 잡냄새를 없애주고 육질을 더 부드럽게 만든답니다(닭요리/고기요리/카레요리에 우유를 특히 추천합니다).

(3) 우유에서 건진 닭은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1) 오븐의 구이전용팬에 우유에 재워놓았던 닭을 예쁘게 놓습니다. 허브맛솔트를 솔솔 뿌려줬어요.

(2) 그 전에 큰 닭다리엔 칼집을 2번정도 앞·뒤로 넣어주세요.

(3)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일정한 간격으로 닭을 정렬시킵니다.

(1) 닭껍질이 바삭하게 타지않도록 오븐의 스팀기능을 사용했어요.

(2) 사진처럼 물통에 물을 붓고, 오븐의 하단부분에 물통을 끼웁니다.

(3) 요리설정을 한다음 스팀추가를 누르면 촉촉하게 구워집니다. 

광파오븐은 사용법이 간단해, 헤매지 않고 오븐닭요리를 맛있게 해먹을 수 있답니다.

(1) 조리하는 닭의 양에 따라 시간조절은 불가피합니다.

(2) 우선 30~40분 정도로 구워주고, 10분간격으로 구워지는 상태를 확인하세요.

(3) 조리시간을 맞추어 놓은 상태라면 다른 볼일을 보아도 된답니다.

30분 후, 담백하게 구워져서 나온 오븐닭요리, 첫 번째 선수입니다. 평소에는 마늘맛솔트를 애용하는데 허브맛솔트도 맛있네요.  뼈까지 고소해서 하마터면 뼈도 오독오독 씹어먹을뻔 했답니다. 담백한 맛을 그대로 즐기셔도 되지만, 호박은 양을 좀 많이해서 담백한맛·매운맛·칠리소스맛 이렇게 3가지 맛을 준비했어요. 담백한 맛은 그대로 접시에 담기만 하면 끝이라 준비하기도 간단하답니다.

야채는 식성껏 준비해서 함께 드세요.

매운맛 오븐닭요리엔 파무침을 곁들였어요. 훨씬 알싸하고 맛있게 매운 맛을 자랑한답니다. 오븐에 구웠기에 느끼하지도 않아요.

오늘 만든 오븐닭요리 중에는 매운맛이 가장 맛있었어요. 특히 파무침(파절임)에 싸먹으니 더욱 좋답니다. 땅콩이나 아몬드를 잘게 부셔서 뿌려먹어도 좋아요.

맥주를 부르는 오븐닭요리 매운맛은 특히 추천하는 오븐요리입니다. 가게에서 주문해먹는 치킨요리와는 비교하지 마세요~

칠리맛 오븐닭은 매운맛(고추장)대신 칠리소스에 버무리면 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랍니다.

도시락으로도 손색이 없는 오븐닭 요리. 오븐에 구웠기에 시간이 지나도 그 맛을 즐길 수 있어요~ 담백한맛·매운맛 반반 넣어 도시락을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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