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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미학>신인상 당선자들. 위족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윤은현, 이대전, 이미숙, 김종헌씨
 <수필미학>신인상 당선자들. 위족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윤은현, 이대전, 이미숙, 김종헌씨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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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발행되는 수필전문 계간지 <수필미학>의 신인상에 수필가 3명, 평론가 1명이 뽑혔다.

윤은현 씨는 수필 <안 해본 일>로, 이대전 씨는 수필 <돌려 준 내비게이션>으로, 이미숙 씨는 수필 <시력의 축복>으로, 김종헌 씨는 수필평론 <원 밖의 공간, 병실의 철학적 범주>로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수필 응모작을 가려뽑은 김한성, 여세주, 전상준 세 심사위원은 "세 편의 글에서 다 같이 느끼게 되는 것은 글의 구성이 좀 산만하고, 줄여야 할 부분을 과감히 줄이지 못한 부분이 눈에 띈다는 것"이라며 "꼭 써야 할 부분이 생략된 곳이 있어서 아쉬움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분하면서도 글을 끌고 가는 힘이 있고, 생활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이 돋보여 앞으로 자기만의 색깔과 무늬로 글을 쓸 수 있겠다는 확신을 주기 때문에 신인상 수상을 결정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평론 응모작을 가려뽑은 박양근, 신재기, 허상문 세 심사위원은 "허술한 점이 없지 않으나 수필비평으로서 작품집 전체를 파악하는 비평가의 일관된 시각과 논리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다는 점과 평문을 구성하는 방법과 문장이 어느 정도 정제되어 있다는 점을 좋게 평가했다"면서 "더욱 정진하여 주목받는 수필비평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필미학> 3호는 박양근의 '장르 수필의 가능성과 수필 장르의 다양성' 및 허상문의 '장르의 해체와 수필문학의 과제'를 특집으로 다뤘다. 또 김동혁의 '한국 수필문학사 100년 (3)', 이경희의 '견일영 수필집 비평', 민명자의 '이미영 수필집 비평'을 특별할 읽을거리로 게재했다. 그 외 조진기의 '계간평'과 수필가들의 신작 31편을 수록했다.



태그:#수필미학,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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