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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20일)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과 이화동 벽화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기름진 음식만 먹고 운동을 하지 않으니 몸이 가볍지 않습니다. 오후 2시 집을 나서 혜화동 전철역에 내리니 오후 3시입니다. 천천히 낙산공원으로 올라갑니다.

대학로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연극을 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기도 하고, 연인끼리 낙산공원에서 민속놀이 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기도 합니다. 몇몇 아가씨들은 고운 한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분위기입니다.

낙산공원으로 가면서 만난 한복입은 아가씨들
 낙산공원으로 가면서 만난 한복입은 아가씨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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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에서 떡메치는 체험을 하는 사람들
 낙산공원에서 떡메치는 체험을 하는 사람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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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에서 팽이치기를 하고 있는 사람
 낙산공원에서 팽이치기를 하고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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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에서 윷놀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
 낙산공원에서 윷놀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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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중앙광장에서 민속놀이 체험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같이 즐거워 하다가 성곽으로 올라갔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산책을 하기도 하고,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오늘 날씨도 포근해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성곽 안쪽과 바깥 쪽에서 산책하는 기분이 약간 다릅니다. 성곽 안쪽에서는 성곽이 높지 않고 종로구와 성북구를 한눈에 보면서 산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 바깥쪽에서 산책을 하면 성곽이 아주 높고 시야가 가려 있지만 성곽을 피부로 느끼며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성곽 안쪽은 자주 산책했지만 성곽 바깥길은 걷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성곽 바깥길을 산책해 보고 싶습니다.

성곽길을 오르다 보니 마을버스 회차점이 나옵니다. 성곽 중에서 제일 높은 곳입니다. 이 성곽 위에는 젊은 연인들이 성곽 위에 걸터 앉아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한 편으로는 보기 좋기도 하고, 한 편으론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성곽 보호를 위해 자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낙산공원 성곽길
 낙산공원 성곽길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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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성곽길을 산책하는 사람들
 낙산공원 성곽길을 산책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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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위의 연인들
 성곽 위의 연인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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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성곽과 시내 풍경
 낙산성곽과 시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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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길을 잠시 산책하다가 이화동 벽화마을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는 공방을 만나기도 하고 이화동 마을 박물관, 작은 기념품 가게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작은 골목길에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찾아 왔습니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은 단체로 찾이와 기념품을 사고 기념 촬영을 하며 즐거워 합니다. 

멋진 벽화 앞에는 어김 없이 긴 줄이 서 있습니다.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겁니다. 특히 천사 날개가 있는 그림 앞에는 긴 줄이 서 있습니다. 그러나 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불평스런 얼굴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천사 날개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 즐거운 구경 거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사진을 찍을까 생각하기도 하겠지요.

이화동 벽화마을을 찾은 외국인들
 이화동 벽화마을을 찾은 외국인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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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따라하기
 벽화 따라하기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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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속의 사람
 벽화속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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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되어 날다.
 천사되어 날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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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세월을 이긴 우리들의 어머니
 힘든 세월을 이긴 우리들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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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 낙산공원과 이화동 벽화마을에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즐거운 설 시댁에서 힘들게 일 하고 돌아오신 분들, 주말 잠시 시간을 내셔서 낙산 성곽길과 이화동 벽화마을에 한 번 다녀 와 보세요. 몸도 가벼워지고, 이화동에서 어렵게 사시는 분들도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으며 사시는 모습을 보면 그 행복이 전염되어 여러분들도 행복해질 겁니다.


태그:#낙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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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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