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적응단계라서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럼에도 하면 할수록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낀다. 이번 기회를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뤄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참여하고 있다."(이소헌 부평구의원)
11일 오전 10시, 인천 백운역에 위치한 구보댄스컴퍼니 A홀에 10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스트레칭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린다. 머리 희끗한 중년의 아저씨부터 아가랑 함께 나온 아줌마 부대까지 각각의 신체조건에 맞게 몸에 쌓인 피로감을 씻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장구보 구보댄스 대표의 지도하에 교육생들은 천천히 몸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처음 이런 교육에 접해보는 교육생들은 호흡도 불안정하고, 다리도 뻣뻣해서 여기저기서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장 대표는 교육생과 일대일로 눈을 맞추며 천천히 몸의 리듬에 맞춰 경직된 근육을 풀어줄 것을 권한다. 충분한 연습, 유산소 운동, 일상화된 스트레칭 등이 교육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내내 따뜻한 잔소리를 던졌다.
필라테스는 누구나 그리고 모두를 위한 운동
구보댄스는 지난 4일부터 매주 토요일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필라테스 매트과정인 '몸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필라테스 운동요법이란 동양의 요가와 선, 고대 로마와 그리스에서 행해지던 양생법 등을 접목하여 만든 스트레칭 프로그램이다.
장 대표는 "현대병인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각종 공해로 고통 받는 육체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운동요법"이라며 "전인적 건강, 신체 조절학 등의 운동요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웰빙 스포츠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어 "최근 이 운동요법은 개인 스튜디오, 학교, 피트니스 센터, 의료시설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참여하는 사람들도 전문 운동선수에서 재활이 필요한 부상선수, 연령층도 유치원생부터 90대 노령층까지도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장구보 대표는 "필라테스는 그냥 운동이 아니다. 육체와 정신을 모두 훈련시키는 운동법으로 체력, 유연성과 조화를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집중력을 개선하며, 또 행복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필라테스는 누구나 그리고 모두를 위한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필라테스는 호흡, 집중, 중심, 조절, 정확성과 흐름 등 6가지의 기본원리에 따라 진행된다. 먼저 호흡은 몸과 마음과 영혼의 존재로 필라테스를 추진하는 엔진 역할을 한다. 집중은 정확하게 패턴을 잡는 것, 중심은 균형감각, 조절은 동작의 정교화, 정확성은 근육 면면의 활성화, 흐름은 움직임의 연속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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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구보 대표(왼쪽)가 수강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자세를 교정해주고 있는 모습 |
| ⓒ 이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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