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삼성전자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를 놓고 협상 중인 삼성전자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족대책위)가 지난 2015년 1월 16일 오후 한자리에 모인 모습.
 삼성전자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를 놓고 협상 중인 삼성전자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족대책위)가 지난 2015년 1월 16일 오후 한자리에 모인 모습.
ⓒ 유성애

관련사진보기


삼성전자-가족대책위원회-반올림 등 3개 교섭주체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 중 '사고예방책'에 대한 최종합의에 도달, '재해 예방 대책'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아래 조정우)는 오는 12일 조정 3주체 대표자가 '재해 예방 대책' 최종합의서에 서명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조정 합의사항과 향후 과제 등은 합의서 서명 뒤 발표될 예정이다.

재해 예방 대책, 보상, 사과 등 3가지 조정 의제 가운데 재해 예방 대책이 조정이 가장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여러 언론이 '삼성전자 백혈병 사태 8년 만에 최종 타결', '삼성전자 직업병 보상 마무리' 등의 제목으로 앞다투어 보도하고 나섰지만, 반올림은 "오보"라고 단정했다.

반올림은 "교섭 의제는 사과, 보상, 재발방지대책 세 가지인데, 내일(12일) 합의가 예정된 부분은 재발방지대책 뿐이다. 나머지 사과와 보상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며 "삼성이 자체적인 보상과 사과를 강행하며 둘에 대한 논의 자체를 거부하여,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반올림은 "삼성이 일방적·독자적으로 보상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정위에서 3가지 의제를 함께 다루기로 했던 약속을 스스로 저버린 데 대해 앞으로도 계속 문제제기하며 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삼성전자, #백혈병, #사과 보상, #재발방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