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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의원단이 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촛불민심이행 정기국회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정의당 의원단이 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촛불민심이행 정기국회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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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 이후 처음 열리는 정기국회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제1회 국회다. 1700만 촛불에 보답하는 은혜를 갚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말이다. 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촛불민심 이행 정기국회 촉구' 결의대회를 연 이 대표는 "우리 안의 정치 적폐부터 청산해야 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앞장 서고 교섭단체 제도를 개선하고, 국회 특수활동비를 없애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보편적 누진증세 없는 복지론'은 거짓"이라며 "법인세를 비롯한 MB감세를 되돌리고 사회복지세를 신설하는 내용의 세법개정을 관철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서민복지, 정치개혁, 한반도평화에 대해 현 정부와 차별화된 정책 제안 등을 통해 대안 정치 세력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 복지 증세 통한 보편 복지 실현 ▲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선진화 구현 ▲ 사드 없는 한반도 평화 실현 등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촛불시민혁명에서 가장 뜨겁게 분출된 것은 바로 '불평등 대한민국', '불공정 대한민국'을 평등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바꾸라는 뜻"이라며 "헌법에 비례성의 원칙을 명기하고 그에 맞는 선거제도를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촛불시민혁명으로 모은 시민들의 요구를 담아내는 제1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사드 배치를 동결하거나 저지하고, 더 나아가 사드 자체가 필요 없는 정치·군사 환경 즉,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위한 실천이 진행되어야 한다"라며 "최고의 복지는 평화다, 정의당은 평화정당으로서 민주당의 왼편에서 그 소임을 다하겠다"라며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정의당 의원들은 "박근혜는 파면되었지만 백만 촛불이 든 '이게 나라냐'는 질문에는 아직 당당하게 답할 수 없다"라며 "국정농단의 동조자들이 한 켠을 크게 차지하고 있는 20대 국회는 박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청산의 대상"이라고 소리 높였다.


태그:#정의당, #결의대회, #촛불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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