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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돼지고기 덮밥 부타동이다.
 일본식 돼지고기 덮밥 부타동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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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명동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그곳은 바로 동리단길이다. 서울 이태원에 경리단길이 있다면 광주 동명동에는 동리단길이 있다.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세상에 알린 사람이 (주)장진우의 장진우 대표다. 그래서 경리단길은 일명 장진우 거리로 통한다. 이곳을 비롯하여 서울 망원동의 망리단길과 광주 동명동의 동리단길 역시 그의 손길이 묻어난 곳이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니 요즘 광주 동명동의 동리단길이 핫 플레이스라고 한다. 그곳을 찾아가봤다. 선술집과 디저트카페 일식집 등 멋진 건물들이 시선을 붙든다.

동명관, 아리송한 이곳 뭐하는 집일까

아담한 이집의 실내 분위기는 아기자기한 멋이 있다.
 아담한 이집의 실내 분위기는 아기자기한 멋이 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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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관이다. 그 이름만으로는 어떤 곳인지 아리송하다. 이곳 역시 외관이 멋지다. 가게 이름 아래 버스정류장이 연상되는 표시와 길가에 놓인 의자가 이채롭다. 중국집일까, 아니면 일반 식당, 내부로 들어가 보니 의외였다. 밖에서 보여 지는 이미지와 달리 일본식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이른 저녁시간이다. 조금 있으려니 식당은 만원사례다.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아마도 이 지역에서 이름난 곳이 맞는가보다. 좁은 공간이지만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쳐난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데다 서울의 거리에서 봤던 업소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일본식 요리 부타동은 우리 입맛에 썩 잘 맞는다.
 일본식 요리 부타동은 우리 입맛에 썩 잘 맞는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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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명관 부타동 기본 상차림이다.
 광주 동명관 부타동 기본 상차림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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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정보가 없이 그냥 들어갔던 터라 이름이 별난 음식을 주문했다. 부타동이다. 부타동은 일본식 돼지고기 덮밥이다. 원래 이름은 부타돈이다. 허나 이집에서 부타동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부타동으로 표기했다. 돼지고기 덮밥 요리인데 정말 맛있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배추김치다.

이곳은 매월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작은 이야기를 담아 사람 냄새나는 식당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이곳, 참 맘에 든다. 생각지 않은 곳에서 찾아낸 이런 소소한 즐거움 때문에 맛돌이의 맛집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 집의 인기 메뉴는 돈가스와 계란볶음밥, 나베 요리라고 한다. 이들 메뉴도 맛보고 싶다. 다음에 다시 한번 찾아갈 예정이다. 그 맛이 궁금해서. 

가게 외관이 이채롭다. 시선을 붙든다.
 가게 외관이 이채롭다. 시선을 붙든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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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부타동, #광주 동명관, #맛돌이, #동리단길, #광주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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