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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진보연합은 28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반전평화 경남대회"를 열고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다양한 구호를 적은 펼침막을 들고 거리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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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진보연합은 28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반전평화 경남대회"를 열고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다양한 구호를 적은 펼침막을 들고 거리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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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한미군사훈련 영구중단' 등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경남진보연합은 28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집회를 연 뒤,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거리행진했다. 경남진보연합이 "한미 군사훈련 영구 중단, 미국통상압력 반대, 남북정상회담 환영, 반전평화 경남대회"를 연 것이다.

시민들은 "평화협정 체결", "한미군사훈련 영구중단", "평화협정 체결", "기대 만발 남북정상회담 환영", "주한미군 철수" 등이라고 적은 펼침막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 대표는 "얼마 전까지 한반도 전쟁 위기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며 "이것은 촛불시민의 힘이다. 이 땅에 평화가 완전하게 정착되도록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조병옥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사무처장은 "얼마 전 광주교육청에서 학생들이 북한에 수학여행을 가고 싶다고 신청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다"며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는 생각도 못 했던 뉴스다. 촛불혁명에 이어 평화정착을 위해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시민들도 나선다.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정상회담 하자면서 군사훈련 벌이는 미국을 규탄"한다며 29일 오후 부산미영사관에 항의방문과 항의서한 전달을 시도한다.

이들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북미간 정상회담이 열리기로 예정되고 국민들은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여론을 보내고 있다"며 "이 와중에 4월 1일부터 키리졸브훈련을 시작으로 4월 중순 독수리훈련으로 이어지는 대북 군사훈련을 미국이 예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정상회담을 하자고 하면서 군사훈련을 준비하는 미국의 행동에 대한 부산지역 시민사회의 규탄 목소리를 모아 미영사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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