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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물놀이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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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년 만에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자 인천시가 온열질환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인천은 7월 15일 폭염주의보, 7월 20일부터는 폭염경보가 지속적으로 발령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며,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인천시는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5.20일~8.1일) 119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7월 15일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주간 온열환자 발생 현황과 질혼별 발생현황 표 ⓒ 인천뉴스
 주간 온열환자 발생 현황과 질혼별 발생현황 표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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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별로는 열사병 28명(23%), 열탈진 69명(58%), 열경련 13명(11%), 열실신 9명(8%)이 발생했다.
연령별 발생현황과 시간대별 발생현황 표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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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는 남자 89명(75%), 여자 30명(25%), 발생장소는 실외 78명(66%), 실내 41명(34%)이었으며, 연령별로는 50대 28명(24%), 60대 23명(19%), 70대 15명(13%), 80대 이상 14명(12%)으로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67%를 차지했으며, 시간대별로는 14-15시에 20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인천시는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 지속이 예보되어 있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온열질환 급증이 우려됨에 따라 건강수칙과 연령대별 주의사항 준수를 당부했다.

열에 노출되면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하는데 경한 열발진에서부터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0~18세는 폭염 시 실외놀이터·공원에서 장시간 활동을 피하고, 특히 아이들이 차 안에 오래 있지 않도록 보호자 등 주의가 필요하다.

19~39세는 실외활동 시 건강수칙을 준수하고, 실내에서도 과도한 신체활동에 주의. 특히 휴가철을 맞아 행락지에서의 실외활동이 많으므로 온열질환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40~64세는 건강수칙을 준수하고 실내·외 작업 시 과도한 신체활동에 주의. 특히 휴가철을 맞아 행락지에서의 실외활동이 많으므로 온열질환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65세 이상 노약자는 체온조절기능이 약하여 온열질환에 더 취약하므로, 낮 시간대 실외활동을 더욱 자제하고, 집안에서도 건강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본인은 물론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폭염 시 일반적으로 뜨거운 열을 피하기 위하여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나, 실내 냉방기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 등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전국 약 4만5천여 개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고령자와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투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신체적응능력이 낮아 폭염에 더 취약하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인천시는 연일 35℃가 넘는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과 시민을 대상으로 특별관리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관리대책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들이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무더위쉼터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셔틀차량을 운행하고, 간부공무원 지역전담제를 실시하여 10개 군·구의 폭염 현장을 점검하고 개선사항과 수범사례 등을 반영하여 폭염 대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도심 열섬화 방지 대책으로 가장 뜨거운 시간인 2시~5시에 살수차를 총동원하여 도로 살수를 중점 실시하고,소속기관과 군·구 소관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 작업 중지, 공사장 3대 예방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를 독려하는 등 현장 방문과 지도·점검을 통한 예찰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책 추진을 위해 시청 홈페이지에 '쿨한 인천만들기 시민 아이디어 제안' 알림창을 띄워 국민신문고 제안사이트와 연계하여 시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달 15일부터 폭염이 지속되고 장기화가 전망됨에 따라 무더운 시간대에 외출을 삼가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특히, 무더위 속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하여 건강을 확인하는 등 폭염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폭염 대비 건강수칙>

▲물을 자주 마십시다.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 스포츠 음료나


▲과일주스를 마십시다.
※ 신장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은 의사와 상담 후 물을 드십시오.

▲시원하게 지냅시다.
-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합시다.
-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습니다.
- 외출 시 햇볕을 차단합니다(양산, 모자).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합시다.
-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합시다.


※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강도를 조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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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태그:#인천뉴스, #폭염주의보, #온열환자 119명, #야외 활동자제, #111년만에 기록적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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