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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새 정무수석에 추경민 전 수석을 임명했다. 사진은 2018년 6월 1일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 상황본부 실장 시절의 추 수석(왼쪽).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새 정무수석에 추경민 전 수석을 임명했다. 사진은 2018년 6월 1일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 상황본부 실장 시절의 추 수석(왼쪽).
ⓒ 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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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새로운 정무수석 기용으로 박원순 시장의 정무라인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2020년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의 후임자인 추경민 정무수석이 28일 청사에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추 수석은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국회 보좌관 출신으로, 그 동안 서울시에서 정무보좌관과 기획보좌관 등을 지내며 박 시장을 보좌했다. 2017년 12월 정무수석을 맡았다가 2018년 6월 박 시장의 지방선거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4개월 만에 사퇴했다가 시청에 다시 복귀한 케이스다.

박 시장이 2011년 취임 이후 정무수석에 썼던 인물을 재기용하는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서울시 내부에서는 이례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성균관대 출신의 추 수석은 기 의원, 김원이 정무부시장의 학생운동 후배로서 정치권에서 20년 이상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다. 지방선거에서는 김 부시장이 조직을 총괄하고, 추 수석이 상황을 총괄하며 박원순 캠프의 실무를 책임졌다. 추 수석의 재기용에는 지난 3월 부임한 김 부시장의 천거가 강하게 작용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박 시장의 3선 캠프를 이끌었던 '기동민 라인'의 영향력이 커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추 수석은 "박 시장은 일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3선 시장으로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모시겠다"고 말했다.

태그:#박원순, #기동민, #추경민, #김원이, #박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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