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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4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4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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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송 전 부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기술혁신형 중소벤처기업' 육성 정책과 울산시의 '1만 명 게놈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를 미래 울산 발전의 디딤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전 부시장은 지난 2018년 울산시장 선거 당시 경찰 수사로 촉발된 청와대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로 수차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기소됐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그의 공천 신청을 받아들여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울산 남구갑에서 심규명 전 울산시당위원장과 경선을 벌이도록 했다.

송 전 부시장은 앞서 검찰수사와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억울한 심정을 밝히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그는 이날 "울산시와 함께 게놈산업 규제자유특구와 울산 강소특구 지정을 올해 내 받아내겠다"면서 "지식산업 기반 보강으로 울산산업 체질전환과 일자리 확충 등 울산경제 재도약"을 공약했다.

송 전 부시장은 "울산시 계획은, 지금까지 4000명(2016년, 233억 원)의 게놈 유전정보 해독자료와 올해 말 6000명(125억 원)의 추가 자료를 이용, 산·학·연·병원이 협동해 유전자 분석과 해독을 통한 건강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것"이라면서 "원활한 추진을 위해 먼저 현행법의 한계를 뛰어넘어 실증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공약했다.

"자동차·조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성장 한계 극복 위해선..."
 

송 전 부시장은 공약 실천사항으로 ▲ 올해 내 울산시와 함께 '규제자유 특구' 지정, ▲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되고 실증연구가 이루어지면 데이터 확보, 저장, 분석, 활용분야의 규제 해소와 기준 마련, ▲ 기준에 관한 입법지원을 통해 게놈생태계 조성, ▲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 등을 들었다.

그는 "연내 지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정 이후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면서 "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관련기관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시 발전의 토대가 된 자동차·조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민선 7기 송철호 시장의 핵심공약인 에너지 분야의 해상풍력·수소산업 등을 연착륙시키기 위해 현행법의 한계를 넘어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여 관련 산업을 성장시키는 토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다가온 4차 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울산강소연구개발 특구지정을 통한 지식산업을 일으켜 새로운 백년대계 울산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희망의 울산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또 다른 핵심인물인 임동호 전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으로부터 당원 제명 중징계를 받은 후 재심을 청구해 중앙당으로부터 구제된 후 울산 중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울산 중구를 임동호 전 최고위원과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의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덧붙이는 글 | 직접


태그:#송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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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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