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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6월 23일 서구 공촌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정상화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6월 23일 서구 공촌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정상화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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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장 가동을 중단할 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계전환 매뉴얼'을 제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수계전환'이란 상수도시설물 정비에 따른 정수장 가동이 중단되는 경우 단수로 인한 시민불편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수권역을 조정하는 작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2019년까지 총 35회를 시행했다.

상수도본부는 지난 2019년 5월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점검으로 인한 공촌정수장 가동중단 계획에 따라 수계전환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적수가 발생해 서구, 영종, 강화지역 시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었다. 인천시는 후속 대책 수립과정에서 홍보 부족 및 업무수행 미흡 등이 계속해서 지적돼 체계적인 수계전환 업무 수행을 위해 매뉴얼을 제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매뉴얼 작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했고, 상수도 분야 전문 용역사가 제작에 참여하여 혁신위원회 자문 및 교수, 한국수자원공사, 퇴직공무원 등 관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번에 매뉴얼을 최종 완성했다.

매뉴얼 주요 내용은 업무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5단계로 구분했고, 수계전환 15일 전부터 시민 홍보와 더불어 수질(탁도) 모니터링을 통해 4단계의 위기 상황별 대응 기준을 마련했다. 상수도본부 및 산하 사업소 간 업무분담을 통해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박영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계전환 매뉴얼 제정을 통해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지난해 수돗물 사고와 같은 뼈아픈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수계전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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