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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2일 창원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제85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2일 창원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제85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 의령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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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시장·군수들이 '한국전력공사 의령지사 통폐합 반대'에 뜻을 같이 했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허성곤 김해시장)는 2일 창원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제85차 정기회의'를 열고 "한국전력의 의령지사 통폐합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허성무 창원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강석주 통열시장, 오태완 의령군수, 백두현 고성군수, 문준희 합천군수, 윤상기 하동군수 등이 참여 했다.

18명의 시장군수들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한전의 경영부실 책임을 지방자치단체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서 한전 광역화 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한다"고 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한전지사 광역화 추진은 정부의 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는 행동"이라며 "이번 의령이 명분을 제공하면 경남의 다른 공공기관도 우후죽순처럼 빼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다른 자치단체장의 한국전력의 광역화 사업 추진 반대에 협조를 구했다.

한편 의령군은 9월 27일 2만 명이 넘게 참여한 반대 서명과 24개 기관사회단체장들과 결의한 공동성명서를 한전 본사에 제출하였다. 한전은 의령지사는 진주지사에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허성무 시장의 환영사, 허성곤 협의회장의 개회사, 운영경과 보고, 시군별 건의사항 논의, 홍보 및 협조사항 전달, 공지 등의 순으로 진행했고, "대중교통(버스업체) 재정지원 요청" 등 9건의 건의사항을 의결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최근 코로나19는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준 계기가 됐다"며 "지방의 재정 자립과 안정을 통해 지역밀착형, 생활밀착형 정책이 국민의 삶 속에 더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더욱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협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군수들은 회의를 마친 뒤 "마산국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국화축제장을 둘러봤다.

태그:#경남시장군수협의회, #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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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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