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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고양시 아파트 매매각격 상승을 견인했던 킨텍스지구 아파트들.
 작년 초 고양시 아파트 매매각격 상승을 견인했던 킨텍스지구 아파트들.
ⓒ 김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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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21년 한해 고양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32.2%를 나타냈다. 구별로 보면 덕양구 36.6%, 일산동구31.1%, 일산서구 27.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고양시 상승률은 작년 전국 상승률(20.2%)과 수도권 상승률(25.4%)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경기도 31개 시·군중에서는 고양시 상승률이 11번째로 높았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오산으로 무려 49.3%를 나타냈다. 시흥(43.1%), 동두천(39.3%), 안성(38.5%), 의왕(37.4%), 평택(36.9%)이 뒤를 이었다. 경기권에서 변방을 차지하던 지역들의 상승률이 높았던 반면, 평균 아파트값이 9억 원을 상회하던 과천, 성남 지역은 상승률이 경기도에서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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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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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과는 KB부동산이 매월 발표하는 아파트거래 통계자료에 따른 것이다. 고양시 상승률 32.2%를 적용하면, 작년 초 5억 원이던 고양의 아파트 매매가는 6억6100만 원이 됐다. 1년 동안에 1억6100만 원가량 상승한 셈이다. 평균적으로 작년 전국의 5억 원 아파트는 1억100만원 상승했고, 수도권의 5억 원 아파트는 1억2700만 원 오른 셈이다. 경기도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오산의 5억 원 아파트는 2억4650만 원이나 올랐다는 계산이 나온다. 

작년 고양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상반기 상승률에 힘입은 바 크다. 작년 상반기에만 따져보면 고양시 상승률이 21.4%로, 시흥(24.5%) 다음인 2위 수준이었다. 작년 하반기 고양시 상승률은 8.9%로 19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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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고양시의 작년 1~3월 상승률이 각각 4.8%, 5.6%, 4.5%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가 4월부터 1%대의 상승률을 보이기 시작했다. 4~11월 기간 동안 꾸준히 1%대 상승률을 보이다가 작년 12월부터 0%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의 4월 이후 상승률은 수도권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서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아파트 수요자들 중에는 서울 집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많다. 이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고양시 신축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찾아 나선 시기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다. 고양시 아파트 가격도 어느 정도 오르자 이번에는 더 먼 지역의 아파트들 중에서 교통, 개발호재가 있는 곳을 찾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높은 상승률은 아무래도 고가의 아파트보다 저가의 아파트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작년 고양시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한 아파트 단지는 덕양구 고양동의 현대1차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평당(3.3㎡) 708만 원에서 1162만 원으로 64.1% 상승했다. 일산동구에서는 59.2%(평당 1008만 원⟶1605만 원) 오른 마두동의 정발마을3단지, 일산서구에서는 56.5%(평당 657만 원⟶1028만 원) 오른 일산동의 에이스10차 아파트로 나타났다.  

덧붙이는 글 | 고양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아파트매매가, #고양, #오산, #시흥, #동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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