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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는 민주당 선대위 노동위원회 정책협약식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 선언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는 민주당 선대위 노동위원회 정책협약식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 선언한다고 밝혔다.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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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내 13개 노동조합으로 이뤄진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는 노동존중 실현을 위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 표명하고, '삼성그룹사 노동자 노동기본권 확대를 위한 선대위 노동위원회와 정책협약식'을 23일 오후 2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는 소년공으로 시작해 노동현장에서 땀과 눈물을 흘린 노동자 후보이자, 노동인권 변호사 출신으로서 후보에게 동지적 신뢰를 표한다"고 지지 선언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오상훈 의장은 "삼성그룹의 노동자는 복종 희생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80년 무노조 경영을 뚫고 갓 태어난 노조에게 삼성 사측은 노동조합 고사·노조무력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어, 결국 오늘(23일) 법원에 평균임금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같으면 재직자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자살행위이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일이었지만 노동조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삼성노조연대는 노동가치를 폄하하는 보수야당에게 노동자의 표를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

노동위원회 김주영 상임위원장은 "현재 삼성그룹 노동조합들이 연대회의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라며 "삼성은 국제 기준에 맞춰 노조 할 권리 보장에 나서야 할 것이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제 기준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그룹노조연대만의 외로운 투쟁이 되지 않도록 지지 엄호할 것과 단순히 노동조합 존중이 아니라 땀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노웅래 중앙선대위 노동위원회 지도위원도 "이번 협약은 삼성그룹 노동자들의 노동3권 보장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정당하고 합리적인 노동조합으로 노동존중 실현을 위한 삼성그룹노동조합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협약서에는 '삼성그룹사 노동자 노동3권 보장', '노사협의회 관련 법제도 개선', '단체협약 효력 확장과 산별교섭 촉진', '고령노동자 차별금지 및 온전한 정년연장', '보험설계사 등 특고노동자 노동3권 및 고용·산재보험 보장', '산재예방 이행과 정책협의 특별위원회 신설' 등이 포함됐다.

이날 정책협약식에 민주당 중앙선대위에서는 노동위원회 김주영 상임위원장, 노웅래 지도위원이 참석했다. 노동조합연대에서는 오상훈 의장과 13개 삼성그룹내 노동조합 대표자, 한국노총 노동중심대선승리실천단장인 허권 상임부위원장, 금속노련 김준영 부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태그:#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노동존중, #노동위원회,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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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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