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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비오리/만경강사랑지킴이
 호사비오리/만경강사랑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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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만경강에서 호사비오리가 관찰됐다.

만경강사랑지킴이(대표 손안나)는 지난달 14일과 28일 만경강에서 겨울철새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호사비오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호사비오리는 현재 지구상에 1000~2500여마리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는 매우 희귀한 종이다. 주로 러시아 우수리스크와 백두산에서 번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잘 관찰되지 않는 종인데 올 겨울에는 만경강에서 관찰됐다.

아울러 호사비오리 무리에 붉은머리흰죽지가 한 마리가 섞여있었다. 붉은머리흰죽지는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지난해 북한지역에서 한 쌍이 발견됐다. 큰기러기는 우리나라를 찾는 나그네 새로 멸종위기종이다. 노랑부리저어새 역시 멸종위기종이며 천연기념물이다. 2월 27일에는 흑두루미가 관찰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만경강에는 큰고니 20여 마리를 비롯해 큰기러기, 댕기흰죽지, 흰뺨오리, 알락오리, 꺅도요, 노랑부리저어새, 독수리 등 많은 철새가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흔히 백조로 알려진 고니와 큰고니는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겨울철새다. 천연기념물 210호이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이다. 만경강에서 만날 수 있는 개체는 대부분 큰고니 무리이며 간혹 고니 한두 마리가 섞여 있다.

만경강사랑지킴이 손안나 대표는 "만경강 완주구간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생물다양성이 좋은 만경강을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서 보호해야 한다"며, "미래에는 좋은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 돼 우리 후손들의 풍요한 삶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인 생태조사를 통해 만경강의 생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풀뿌리 지역언론 연대체 바른지역언론연대입니다.
태그:#만경강, #호사비오리, #완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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