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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 경기도교육감선거 출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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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을 역임한 바 있는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22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교육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수석은 '오늘도 내일도 더불어 행복한 경기교육, 잠자는 교실이 아닌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학교 교육'을 강조하며, 이와 연관된 공약을 발표했다.

교과 분야는 '초등 방과 후 영어 무상교육'과 '민주시민교육 강화' 등이고, 교원자치·학교 자치 분야는 '부적격 교원 교단에서 배제', '주요 비위 교사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이다.

이밖에 '암기·주입식이 아닌 토론·참여식 수업 중심으로 전환'과 '경기도교육청미래교육원 4개 권역별 운영', 'AI 활용 똑똑한 지원행정, 신뢰기반형 감사 체제 확립'도 공약에 포함됐다.

김 전 수석은 "공교육이 신뢰받지 못하고 있고, 아이들의 학력을 위해서는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학부모들의 한숨 소리가 들리며, 학부모는 교원을, 교원은 학부모를 불신한다"라면서 '부적격 교원 교단에서 배제' 등의 공약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교육정책 기조를 보면, 이제 연대와 공감, 협업 대신 경쟁교육이 심화되고 아이들의 행복은 더욱 멀어져가지 않을까 탄식을 멈출 수 없다"며 "(경쟁 위주) 산업화 시대의 교육 문법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이 지닌 고유성과 개개인성에 주목하는 교육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는 학생들에게 학교에 맞추라고 요구했다면, 이제부터는 학생의 요구와 필요에 학교와 교육시스템이 부응해야 한다"며 "소수를 위한 수월성 교육이 아닌 모두를 위한 수월성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학업성취도 논란도 끝내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를 위해 "탄탄한 학력 관리를 위한 기초학력전담교사 및 연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한글교육책임제와 기초수학을 강화하겠다"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학생의 요구와 필요에 학교와 교육시스템이 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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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 경기도교육감선거 출마 기자회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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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수석은 "(감사관 시절)감사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었던 사립유치원 감사를 실시하여 공공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 온갖 압력과 반발, 공격에도 불구하고 뚝심으로 밀고나갔다"며 "이를 바탕으로 바탕으로 시민단체와 언론, 국회의 노력이 만나 유아교육 3법 개정으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옳고, 해야 할 일이지만, 이해관계에 포획돼 손을 대지 못한 난제들에 도전했고, 뚝심 있게 실천했다"라고 밝힌 뒤, 지지와 참여를 호소했다.

김 전 수석은 지난 18일 선거관리위원회 경기도교육감선거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진보후보 단일화 관련 질문에 "참여하겠다, 단일화를 위한 경선 방식은 다른 후보자들과 협의하고 있고, 그 합의에 따르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선거인단과 여론조사 비율이 논란이 되긴 하는데,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것보다는 여론조사를 3차례 정도 해서, 그 결과를 가지고 결정하는 게 훨씬 더 수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