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5월 1일 '노동절 경기대회'에서 대형 크레인에 올라 행진하는 노동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는 진보당 송영주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
 5월 1일 "노동절 경기대회"에서 대형 크레인에 올라 행진하는 노동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는 진보당 송영주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
ⓒ 서창식

관련사진보기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금의 노동지옥과 재벌천국 대한민국은 누가 만들었나"라며 "지금의 불평등과 양극화 세상을 만든 공범들이 바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라고 일갈했다. 

송 후보는 132주년 세계노동절을 맞는 지난 5월 1일, 수원 화성행궁에서 열린 '노동절 경기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최근 기득권 양당의 도지사 후보로 최종 선출된 김동연, 김은혜 후보가 '노동존중 경기도'를 약속했다는 보도를 보며, 눈과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촛불 혁명 이후 문재인 정부 시절 두 명의 민주노총 위원장이 줄줄이 구속되는 그 분노스러운 광경을 지켜본 노동자들은 더 이상 절대로 속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방선거를 정확히 한 달 앞둔 오늘, 노동절을 맞는 우리의 결심은 바로 노동자가 정치의 주인으로 서야 세상의 주인이 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윤석열 신임 정권의 '반노동 퇴행'에 맞서 싸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스스로의 존엄과 권리를 되찾기 위해 더 빠르게 전진할 것이다. (지방선거일인) 6월 1일 우리의 결심을 증명해보이자"라고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노동절 경기대회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노동자들과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등 진보 정당들과 전농, 시민사회단체 등 주최 측 추산 약 1만여 명 시민들이 모여 기념행사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차별 없는 노동권, 질 좋은 일자리 쟁취, 불평등 체제교체, 진보정치 승리, 노정교섭 쟁취 등이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수원역까지 행진을 진행했으며, 진보당은 거리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도청 앞 사거리에 대형 크레인을 설치하여 노동절 행사에 함께 했다.

태그:#노동절, #송영주, #노동존중, #김동연, #김은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