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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상남도교육감 선거가 박종훈‧김상권 후보의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가운데, 양측에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박종훈 후보는 '진보진영'으로 교육감 3선에 도전하고,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을 지낸 김상권 후보는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나섰다.

이런 가운데, 보수후보 단일화 경쟁을 벌였던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이 진보진영의 박종훈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최 전 총장은 지난 7일 박종훈 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

최 전 총장은 "박종훈 후보는 8년간의 교육감직 수행을 통해 능력과 경륜을 검증받은 후보"라며 "경남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박종훈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했다.

박종훈 후보와 김상권 후보가 양측 모두 지지선언 경쟁을 벌이고 있다.

140개 단체, 박종훈 후보 지지선언
  
경남진보연합을 비롯한 단체들은 9일 경남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40개 단체가 박종훈 교육감선거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경남진보연합을 비롯한 단체들은 9일 경남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40개 단체가 박종훈 교육감선거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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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보연합을 비롯한 단체들은 9일 경남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40개 단체가 박종훈 교육감선거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경남진보연합을 비롯한 단체들은 9일 경남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40개 단체가 박종훈 교육감선거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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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보연합을 비롯한 단체들은 9일 경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박종훈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까지 박종훈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단체는 140개로 추산된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박종훈 교육감은 재임 기간 동안 무상급식의 전면적 실현과 교복‧체육복‧수학여행비 지급 등 교육복지를 확대해 교육공공성 확보를 해 온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박종훈 교육감은 행복학교와 배움중심수업, 민주적 학교문화 형성으로 학교를 혁신해 왔다"며 "학교 공간 재구조화와 학생자치 활동을 통해 학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학교를 안전하게 지켜 냄과 동시에 빅데이터 기반의 교육 플랫폼 아이톡톡을 만들어 미래교육의 기반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종훈 후보는 청렴하고 성실하며 원칙과 유연성을 겸비한 사람"이라며 "무엇보다도 미래에 대해 열린 태도와 적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18대 경남교육감으로 박종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140여개 단체들은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원한다. 아이들이 입시경쟁에 지쳐 죽지 않는 세상을 원한다"며 "학교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부모들은 사교육으로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원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평화롭고 지속가능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비슷한 시각에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나오면서 지지선언 현장을 지켜본 박종훈 후보는 "성적을 올리기 위해 아이들을 쥐어짜야 한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 하면서도 그 행복이 아이들의 성적까지 올려주는 것을 여러 군데서 확인했다"며 "분열의 편 가르기 교육이 아니고 통합의 교육으로, 아이들을 쥐어짜는 교육이 아니라 행복한 교육으로, 진보적 가치로 나아가는 교육으로 제대로 만들고 싶다"고 인사했다.

5개 단체 5000여명, 김상권 후보 지지 선언
  
바른가치수호연합, 마하나임장로회, 경남미래시민연대, 경남미래교육연대, FX경남학부모연합 등 5개 단체는 3일 창원 세광교회에서 김상권 후보 지지선언했다.
 바른가치수호연합, 마하나임장로회, 경남미래시민연대, 경남미래교육연대, FX경남학부모연합 등 5개 단체는 3일 창원 세광교회에서 김상권 후보 지지선언했다.
ⓒ 김상권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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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권 후보 측은 "50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지역 5개 시민사회단체가 중도보수 단일후보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바른가치수호연합, 마하나임장로회, 경남미래시민연대, 경남미래교육연대, FX경남학부모연합 등 5개 단체는 3일 창원 세광교회에서 "김상권 후보만이 무너져가는 경남교육을 바로 세울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전교조와 진보 교육감 시대를 끝장낼 수 있도록 중도보수 단일후보인 김상권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면서 "우리 5개 시민단체는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37년 동안 교직에 몸담으면서 훌륭한 인재 양성과 교사들의 모범이 되어 왔다"고 강조하며 "이제는 힘을 모아 잃어버린 8년간의 경남교육을 되찾아 와야 한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김상권 후보는 경선을 통해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정됐다"며 "경선에 참여했던 다른 후보들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경선 결과에 승복해줘 전조교 교육감 교체라는 시민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태그:#경남도교육감, #박종훈 후보, #김상권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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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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