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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국제평화영화제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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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국제평화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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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영화제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중단으로 줄줄이 폐지 위기에 놓였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이사장 문성근)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개최된 4회 영화제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강원도(도지사 김진태)가 최근 예산 중단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2019년 시작된 평창국제영화제는 매년 강원도에서 18억 원, 평창군에서 3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돼 왔다.

영화제 측은 "그동안 영화제를 성원해주신 관객과 영화인 그리고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12월까지 유지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25일 <오마이뉴스>에 "도 재정 상황이 어렵다 보니 최근 실국별로 예산 감축 방안을 도출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는데, 영화제에 18억 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부담이 있다보니까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릉국제영화제 역시 새롭게 당선된 김홍규 강릉시장의 예산 중단 결정으로 4년만에 사실상 문 닫을 처지에 놓였다. 이로써 강원지역에서 운영 중이던 두 국제영화제는 자치단체장 교체와 맞물려 모두 사라지게 됐다. 

태그:#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강릉국제영화제, #강원도, #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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