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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창원지부,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은 8월 31일 오후 경남도청 중앙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고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창원지부,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은 8월 31일 오후 경남도청 중앙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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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 1호봉 실수령액 190만 원, 5년차 미만 신규 공무원 사표 1만명."

"9급 공무원 월급통장 사망. 월급 190만 원. 식비, 교통비, 월세, 공과금, 생활비, 통신비, 경조사, 보험, 주택청약, 학자금대출상환. 잔고 0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창원지부와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31일 오후 경남도청 중앙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공무원 노동자들은 "이번 인상은 사실상 삭감이다"며 "1.7% 임금인상을 거부한다"고 외쳤다.

정부는 지난 30일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2023년 공무원 임금을 1.7% 인상하겠다고 결정했다. 정부안을 적용하면 내년도 9급 1호봉 급여는 171만 5170원이다. 이는 최저임금 201만 580원(월)에 부족하고, 수당 등을 포함해도 200만 원이 넘지 않는다.

공무원노조는 "공무원노동자의 생존권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누구보다도 모범적인 사용자의 역할을 하여야 할 정부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공무원임금을 제시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고 한심하다"고 성토했다.

공무원 임금 인상이 물가상승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2021년과 2022년 소비자물가상승률 대비 실질소득 감소분만해도 4.7%에 이르고, 2022년 물가는 IMF이후 최고치인 7%이상 상승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요구인 7.4% 인상을 통하여 최소한 임금삭감만은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저임금과 업무과중으로 2021년 퇴직한 공무원 중 5년차 이하가 1만 천여 명으로 2017년 보다 2배 증가하였고, 이들 대부분이 8, 9급 공무원들이다"라며 "이는 공직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청년공무원들이 알바라도 할 수 있게 겸직금지를 풀어달라는 요구는 눈물겨운 현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며 "우리는 점심 구내식당 이용하기, 저녁회식 안 하기 등 기획재정부가 권장하는 무지출 운동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호소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3년 동안 끝나지 않는 코로나와 사투를 벌여오고 있으며, 지난 폭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집에서 쉬고 있을 때 공무원들은 뜬눈으로 날을 새면서 비상대기를 하였고 지금도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이러한 공무원들의 헌신에 돌아온 것은 일방적인 고통 강요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는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안을 제출한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1.7% 임금인상안 거부한다. 공무원 임금 7.4% 인상하라"고 외쳤다.

또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 하는 하위직 공무원 보수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초과근무수당 등 수당제도 개선하라", "허울뿐인 공무원보수위원회는 폐기하고 임금교섭기구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강수동 경남본부장은 "물가상승률을 따지면 공무원 실제 임금은 10% 삭감과 마찬가지다"라며 "연봉 2억 5000만 원 윤 대통령, 6500만 원 짜리 목걸이 걸고 다니는 김건희 여사는 관계 없지만 하위직 공무원들은 이 월급으로는 치솟는 물가, 금리 인상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성현 경남본부 청년부장은 "최저임금 200만 원도 안 되는 월급을 받게 되었다. 이것으로 어떻게 살고, 연애, 결혼, 출산도 하라는 말이냐. 우리는 연애, 결혼, 출산을 모두 포기하는 '3포세대'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청년 정책을 편다고 하더니 청년은 이대로 죽으라는 말이냐. 청년 공무원은 안중에도 없다. 최저 임금도 안되는 월급을 주는 악덕업주 윤석열 정부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무원노조 경남본부 남정식 수석부본주장, 김영태 부본부장, 윤석민 창녕군공무원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해 발언하기도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창원지부,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은 8월 31일 오후 경남도청 중앙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고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창원지부,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은 8월 31일 오후 경남도청 중앙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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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공무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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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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