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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하며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ㆍ장거리포병부대ㆍ공군비행대의 훈련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하며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ㆍ장거리포병부대ㆍ공군비행대의 훈련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밝혔다.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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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14일, 북한이 심야에 군용기 10여 대,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포 170여 발을 동원한 무력시위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22시 30분부터 14일 0시 20분까지 북한 군용기 항적 10여 개를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북한 군용기는 우리 군이 설정한 전술조치선 이남을 비행했지만, 9.19군사합의에 따른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하지는 않았다.

북한 공군기들은 서부내륙지역에서 비행금지구역 북방 5km 인근까지, 동부내륙지역에서 비행금지구역 북방 7km까지, 서해지역에서 NLL(북방한계선) 북방 12km까지 접근했다가 북상했다.

이에 대응해 한국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대응 출격했고, 한미 군 수뇌부는 긴급 공조회의를 열었다.

합참은 "우리 공군은 F-35A를 포함한 우세한 공중전력을 긴급 출격해 대응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 군용기의 비행에 상응한 비례적 대응기동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또 북한군이 14일 새벽 1시 20분께부터 5분 동안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북방 서해·동해 완충구역 내에 포병 사격을 가했다며 이는 명백한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합참은 "01시 20분부터 01시 25분까지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130여 발의 포병 사격, 02시 57분경부터 03시 7분경까지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4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군 포탄이 떨어진 지점과 관련해 합참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NLL 북방 동·서해 해상완충구역"이라면서 "이는 9·19 군사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도 발사했다. 합참은 "14일 01시 49분경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면서 "비행거리 700여km, 고도는 50여km,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다"고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승겸 합참의장은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도발에 대한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다. 연이은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합참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며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태그:#북한 무력시위, #북한 미사일, #SR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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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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