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에도 단풍이 내려왔다. 경복궁 향원정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가을이 제일 아름답다.
27일 오후 경복궁 향원정에 다녀왔다. 이날 경복궁은 외국인 광광객, 체험학습 나온 학생 등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향원정은 궁궐 뒤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관광객이 적은 편이다. 천천히 연못 주변을 걸으며 향원정을 바라본다. 보는 위치에 따라 향원정의 모습이 달라진다.
빨간 단풍잎과 어울린 향원정이 아름답다. 벤치에 앉아 아무생각 없이 향원정을 바라본다. 모든 생각이 지워지고 보이는 향원정만 남았다. 경복궁 향원정 단풍은 지금이 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