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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오후 중구 충무로 소재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한국현대사와 촛불혁명’이라는 주제로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이 강연했다.
▲ 강연 11월 30일 오후 중구 충무로 소재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한국현대사와 촛불혁명’이라는 주제로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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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출범은 우리 사회 구성원이 오랜 시간 만들어놓은 질서를 파괴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현 정부는 노동자를 억압하고 정치탄압을 일삼으면서 대통령 자신과 가족들의 부정부패 비리는 제대로 된 수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부패 그리고 실정을 저지하고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구속'을 부르짖는 촛불집회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매번 추위와 싸우며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촛불시민과 원로들이 지혜를 모아 '겨레와 함께하는 촛불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강좌는 돌베개산악회, 민생경제연구소, 촛불행동 등 3개 단체가 공동주관하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강좌는 10월 26일 제 1차 강좌에 이은 두 번째 강좌로, 지난달인 11월 30일에 진행했다. 2차 강좌는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이 '한국현대사와 촛불혁명'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날 공동주관 단체인 돌베개산악회 이필립 고문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겨레의 나아갈 길과 방향이 겨레강좌를 통해 시민의 힘으로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으며, 촛불행동의 권오혁 사무국장은 "추운 날씨와 싸우고 악질 정부와 싸워야 하는 것이 우리 민중의 운명인 듯 하지만 지치지 말고 힘을 내자"라고 말했다. 또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이다. 민생파탄 경제파탄 노동위기의 시대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강좌에 참여하신 분들게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11월 30일 오후 중구 충무로 소재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한국현대사와 촛불혁명’이라는 주제로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이 강연하는 모습
▲ 강연 11월 30일 오후 중구 충무로 소재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한국현대사와 촛불혁명’이라는 주제로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이 강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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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겉과 속 바로보기'라는 내용의 본 강의에서 임헌영 소장은 "미국 지배의 그림자가 한국의 근현대사에 깊숙이 드리워져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의 미국은 이상의 대지가 아니라 타락한 제국주의의 추악한 모습으로 전 지구의 재앙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과거 18~19세기 혁명의 중심지가 프랑스였다면 20세기 이후 오늘날 혁명의 중심지는 바로 한국이다"고 덧붙였다. 또 "동학혁명부터 시작한 한국의 혁명은 4.19와 5.18 그리고 6월항쟁과 국정농단 촛불혁명을 거쳐 제2의 촛불혁명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민중혁명 이후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풀지 못하고 매번 민족 반역자, 기득권 적폐세력에게 역공을 당하는 역사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좌가 끝난 후 마련된 별도행사로 장준하 선생 전각제막식도 이어졌다. 돌베개산악회가 장준하 선생 생전의 결연한 표정을 돌에 새겨 그의 뜻을 영원히 기리자는 취지로 전각을 준비했다.
▲ 초상화 강좌가 끝난 후 마련된 별도행사로 장준하 선생 전각제막식도 이어졌다. 돌베개산악회가 장준하 선생 생전의 결연한 표정을 돌에 새겨 그의 뜻을 영원히 기리자는 취지로 전각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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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가 끝난 후 마련된 별도행사로 장준하 선생 전각제막식도 이어졌다. 돌베개산악회가 장준하 선생 생전의 결연한 표정을 돌에 새겨 그의 뜻을 영원히 기리자는 취지로 전각을 준비했다.
▲ 전각 강좌가 끝난 후 마련된 별도행사로 장준하 선생 전각제막식도 이어졌다. 돌베개산악회가 장준하 선생 생전의 결연한 표정을 돌에 새겨 그의 뜻을 영원히 기리자는 취지로 전각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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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좌가 끝난 후 마련된 별도행사로 장준하 선생 전각제막식도 이어졌다. 본 행사의 주관 단체 중 하나인 돌베개산악회가 장준하 선생 생전의 결연한 표정을 돌에 새겨 그의 뜻을 영원히 기리자는 취지로 전각을 준비했다. 뜻 깊은 행사를 함께한 청중들의 감동 어린 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장준하 선생은 '사상계'라는 월간지를 발행한 언론인으로 일제 강점기시절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며, 박정희 정권의 유신시절 독재와 맞서 싸우다가 의문사한 인물이기도 하다.

다음 제3차 강좌는 12월 28일 진행될 예정(강사 :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이며,  '민중 혁명과 민중혁명의 과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아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 강좌의 실무 총괄을 맡고 있는 이득신작가는 "내년에도 촛불시민들의 지지와 열정을 모아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본 강좌가 계속될 예정이며 겨레의 미래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가능함


태그:#임헌영 소장, #한국현대사와 촛불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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