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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11주 만에 다시 60%대로 들어섰다. 그것도 "매우 잘 못함"이 51.7%에 달하는 '강한 부정'이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를 받아 지난 6~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2월 2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6.9%, 부정평가는 60.3%, 잘 모름은 2.8%였다. 지난 2월 1주차 대비 긍정평가는 2.4%p 낮아지고 부정평가는 2.5%p 높아진 결과다. 4점 지표로 보면 "매우 잘함" 22.4%, "잘하는 편" 14.6%, "잘 못하는 편" 8.6%, "매우 잘 못함" 51.7%로, 부정평가의 강도가 셌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윤심 논란'과 '나경원 찍어내기' 등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둘러싼 이슈가 많았던 7일 62.1%(긍정 35.0%)까지 치솟았다가 8일 59.9%(긍정 37.7%), 9일 58%(긍정 39.3%)로 살짝 내려갔다. 하지만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이 불거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1심 선고가 있던 10일 다시 소폭 상승, 59.7%(긍정 37.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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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광주·전라(83.4%, 전주 대비 10.1%p↑), 대전·세종·충청(60.9%, 4.3%p↑), 대구·경북(44.4%, 4.3%p↑), 부산·울산·경남(54.1%, 3.8%p↑)에서 부정평가가 늘었다.

또 남녀 모두에서 부정평가가 많아졌고(여성 2.9%p↑, 남성 2.1%p↑), 연령별로는 70대 이상(5.7%p↑), 30대(5.0%p↑), 50대(4.1%p↑), 20대(3.5%p↑)의 분위기도 나빠졌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전주 대비 부정평가가  7.0%P 상승하긴 했지만, 긍정평가가 여전히 76.7%에 달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8%(전주 대비 0.5%p↑), 국민의힘 42.5%(1.5%p↑)로 거대 양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정의당은 3.3%, 기타정당 1.3%, 무당층은 10.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그:#윤석열,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국민의힘,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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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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