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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후 남해경찰서와 남해소방서 등이 출동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고 직후 남해경찰서와 남해소방서 등이 출동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 남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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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번화가인 남해읍사거리에서 믿기 힘든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10분께 남해읍사거리 배스킨라빈스~진보당 구간에 해당하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할머니 A씨가 24톤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남해읍사거리에 있던 사고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덤프트럭이 할머니를 쳤지만 그대로 현장을 떠난 뺑소니 사건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남해경찰서 관계자는 "60대 운전자 B씨는 24톤 덤프트럭에 폐기물을 싣고 남해초등학교 방향에서 남해전통시장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도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를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운행했다"며 "B씨는 사고 이후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회사 동료의 연락을 받고 자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B씨는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트럭을 좌회전하면서 체구가 작은 A씨가 보이지 않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목격자 모씨는 "환한 대낮에 사람을 치고 그냥 지나가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읍사거리는 시속 20km도 안 되는 수준으로 서행하는 곳이고, 정차했다가 지나가는 곳인데 이런 끔찍한 사고가 일어난 게 믿기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 있던 군민들은 "공사차량과 같이 큰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들은 보다 특히 노약자가 많은 남해군 지역에서는 더 각별히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덤프트럭, #뺑소니, #횡단보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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