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예산군청사 1층에서는 춘란(春蘭)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춘란은 꽃이 화려한 서양란에 비해 작은 꽃을 피우며, 잎과 함께 독특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예산군청사 1층에서는 춘란(春蘭)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춘란은 꽃이 화려한 서양란에 비해 작은 꽃을 피우며, 잎과 함께 독특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6일)을 앞두고 곳곳에서 봄을 알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산군청사 1층에서는 춘란(春蘭)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춘란(春蘭)은 우리나라 자생하는 토종 식물로 봄이 왔음을 알린다는 뜻에서 보춘화(報春化)라고도 불린다.

춘란은 꽃이 화려한 서양란에 비해 작은 꽃을 피우며, 잎과 함께 독특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서양란은 원예 농가에서 대량으로 생산되지만, 춘란은 한번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대단한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다.

그래서일까. 춘란 키우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지난 3일부터 전시되고 있는 춘란은 모두 100여 점으로 예산난우회 회원들이 키운 작품이다.

3월 첫 주말인 4일, 춘란전시회가 열린 전시회장은 주말임에도, 춘란 동호회원을 비롯해 동양란 애호가들이 찾고 있었다.

춘란 특유의 은은한 향은 민원인이 많이 찾았던 전시회 첫날보다 더 짙게 느껴졌다. 이날, 전시된 춘란은 복륜화, 일월화, 소심, 홍화, 주금화 등으로, 품종에 맞는 독특한 색깔을 띠고 있다.

봄소식을 알리는 것은 춘란뿐만이 아니다. 서산에서는 경칩을 앞두고 서산 9품 중 하나인 팔봉산 감자 파종이 한창이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감자 파종은 4일까지 팔봉면 대황리 일대 약 1500평에서 진행됐다.

팔봉면은 해양성 기후의 서늘한 바닷바람이 부는 지역으로, 가로림만 앞바다가 훤히 펼쳐져 있다. 이 같은 지리적 특성으로 팔봉산 감자는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 그러면서, 매년 6월 팔봉산 감자축제가 열리고 있다.

특히, 서산시는 봄을 맞아 민원봉사실 입구에 작은 미술관을 개관하고, 한국예총 서산지회 미술협회 회원들의 작품 14점을 전시했다.

뿐만아니라, 주말을 맞아 홍성 용봉산에는 등산객들이 찾아, 시산제를 지내는 등 봄소식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또한, 홍성 지역 한 과수원 사과나무는 꽃눈을 틔우면서 꽃망울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은하면의 한 화훼농장에는 봄을 앞두고 꽃들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홍성문인협회 주최로 충남도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 '캔버스, 나무, 도자기 위에 시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지난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유독 추웠던 올겨울이었지만, 어느새 봄은 서서히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3월의 첫주말, 근처 전시회장이나 화훼시장 등을 찾아 미리 봄을 느껴보면 어떨까. 
홍성군 은하면의 한 화훼농장에는 봄을 앞두고 꽃들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홍성군 은하면의 한 화훼농장에는 봄을 앞두고 꽃들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충남도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 홍성문인협회 주최로, ‘캔버스, 나무, 도자기 위에 시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지난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충남도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 홍성문인협회 주최로, ‘캔버스, 나무, 도자기 위에 시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지난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서산에서는 경칩을 앞두고 서산 9품 중 하나인 팔봉산 감자 파종이 한창이다.
 서산에서는 경칩을 앞두고 서산 9품 중 하나인 팔봉산 감자 파종이 한창이다.
ⓒ 서산시 제공

관련사진보기

서산시는 지난 3일 민원봉사실 입구에 작은 미술관을 개관하고, 한국예총 서산지회 미술협회 회원들의 작품 14점을 전시했다.
 서산시는 지난 3일 민원봉사실 입구에 작은 미술관을 개관하고, 한국예총 서산지회 미술협회 회원들의 작품 14점을 전시했다.
ⓒ 서산시 제공

관련사진보기

예산군청사 1층에서는 춘란(春蘭)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춘란은 꽃이 화려한 서양란에 비해 작은 꽃을 피우며, 잎과 함께 독특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예산군청사 1층에서는 춘란(春蘭)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춘란은 꽃이 화려한 서양란에 비해 작은 꽃을 피우며, 잎과 함께 독특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홍성의 한 과수원에서는 봄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웃자란 줄기를 가지치기 하고 있다.
 홍성의 한 과수원에서는 봄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웃자란 줄기를 가지치기 하고 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주말을 맞아 홍성 용봉산에는 등산객들이 찾아, 시산제를 지내는 등 봄소식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주말을 맞아 홍성 용봉산에는 등산객들이 찾아, 시산제를 지내는 등 봄소식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태그:#홍성군, #경칩, #봄소식, #용봉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