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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동조합은 12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20년사 발간 기념식"을 열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동조합은 12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20년사 발간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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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20년, 새로운 노동을 꿈꾸다."

환경노동자, 요금수납원, 복지관노동자, 경비원, 예술단원을 비롯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등이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동조합(위원장 조용병)이 <20년사>를 발간하고 더 단단한 투쟁을 결의했다.

일반노조는 12일 늦은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20년사 발간 기념식"을 열었다. 김재명, 전창현, 이창섭, 강동화, 정대은, 허광훈 전 위원장을 비롯해 양성영 민주일반연맹 비상대책위원장과 도명화 전국민주연합노조 수석부위원장, 이영곤 진보당 창원성산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용병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9년 말부터 <20년사>를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여러 동지들의 힘이 모아져 5년여만에 발간하게 되었다"며 "전국 단위의 단일노조 출범이 논의되고 있어, 그렇게 되면 일반노조가 없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흔적을 남겨 놓자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에서 일반노조는 20년 전 진주와 마산창원에서 각각 활동가들이 만든 노조이고, 이후 하나로 통합되었다"며 "그동안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투쟁의 역사를 후배들이 잘 이어 받아 우리 사회 변혁을 위해 나아가야 하고,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는 책이다. 중소영세비정규직노동자의 희망답게 그 기치를 굳게 잡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양성영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전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이 크게 없었다. 선배들의 피와 땀이 담겨져 있는 투쟁의 역사이다"며 "민주노조운동이 강조되던 시기에 일반노조가 만들어졌다"고 했다.

그는 "이전에는 대공장 정규직 위주의 투쟁에서 지금은 중소사업장 비정규직들이 투쟁에 앞장 서고 있다"며 "20년의 투쟁을 바탕으로 이제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전체 나서서 노동운동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언제나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격려사에서 "일반노조 20년사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한 나라든, 조직이든 역사를 기록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영세비정규노동자들이 투쟁한지 20년이 지났지만 비정규직은 아직 없어지지 않았고, 더욱 차별은 깊어지고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IMF를 지나면서 일반노조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만들어진 것으로 안다. 앞으로는 IMF보다 더한 경제적 어려움이 닥쳐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최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이 있을 것이다"며 "윤석열정부는 민중서민의 대책을 입 밖에도 내지 않고 있다. 너무나 비정한 정부다. 앞으로 투쟁에 일반노조의 새로운 역할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대은·허광훈 전 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즐겁게 투쟁해서 우리의 권리 찾고, 더 힘차게 투쟁하자", "20년을 발판으로 100년 가는 노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더 튼튼한 노조를 만들도 노동자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되도록 해나가자"고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기념식 마지막에 "비정규직 철폐 연대가"를 함께 불렀다.

(경남)일반노조는 2000년 4월 만들어진 진주지역일반노조, 2001년 8월에 창립한 마창일반노조가 통합했고 이후 경남지역에서 다양한 투쟁을 벌여왔다. <20년사>는 360쪽에 걸쳐 20년의 투쟁 역사가 담겨 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동조합은 12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20년사 발간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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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동조합은 12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20년사 발간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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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일반노동조합,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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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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