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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20일 장애인날을 맞이하여 평택에 위치한 장애인표준사업장 유비이엔지에서 '기본사회 경기본부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18일, 20일 장애인날을 맞이하여 평택에 위치한 장애인표준사업장 유비이엔지에서 '기본사회 경기본부 간담회'가 열렸다.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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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은 비장애인에 비해 일자리를 찾기 어렵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들에게도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지난 18일 오전, 장애인 날(20일)을 맞이하여 사단법인 기본사회 조현삼 상임대표(변호사)는 평택시에 위치한 장애인표준사업장 유비이엔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본소득은 모든 국민들이 차별 없이 사회적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장애인들은 높은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출해야 하며, 일을 하지 못하거나 일을 해도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렵다"라며 "이러한 이유로 인해 장애인들은 기본소득을 받아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장애인들은 비장애인과 비교하여 경제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며 "장애인과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는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장애인의 다양한 상황과 필요를 고려한 상세한 검토와 함께 이를 반영한 복지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20일 장애인날을 맞이하여 평택에 위치한 장애인표준사업장 유비이엔지에서 '기본사회 경기본부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18일, 20일 장애인날을 맞이하여 평택에 위치한 장애인표준사업장 유비이엔지에서 '기본사회 경기본부 간담회'가 열렸다.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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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강 기본사회 부이사장(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은 "영국 같은 경우, 노동능력과 관계없이 장애로 인한 추가 비용을 보조하기 위한 수당인 장애인 생활 수당, 간호 수당, 소득세 공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도 장애인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과 차별 해소를 위해 필요것 중에 하나가 기본소득"이라면서 "앞으로 이러한 회사가 시초가 되어 장애와 관계없이 모두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기본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유비이엔지 장세환 대표이사는 "장애인의 날이 지정되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사회에 살고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라며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차별 없이 함께하는 사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이곳에 계신 분들처럼 장애인들이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좋지만, 대다수 장애인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곳과 같은 기업과 더불어 정부나 지자체에서 장애인들의 처우개선에 대해 좀 더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및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는 곽상욱 전 오산시장과 김홍성 전 화성시의원을 비롯하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 관계자 및 장애인 가족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태그:#기본사회, #장애인의날, #조현삼, #이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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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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