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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주민대회 조직위원회,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 문순규 창원시의원은 26일 오후 6시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집단급식소 노동환경 실태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한 토론회"를 연다.

이들은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다 폐암에 걸려 숨지거나 투병하게 된 노동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에서 전국의 학교 급식조리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폐 검사를 한 결과, 전국 1만 3600여 명의 폐 이상 소견이 나오고, 338명이 폐암 의심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 폐암 확진은 31명이 나왔다"고 했다.

이들은 "노동조합의 지속적인 투쟁을 통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교육부에서는 최근 '급식실 조리환경 개선방안'을 발표하는 등 일정부분 개선의 성과가 있었다"며 "하지만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로 바꾸기 위한 근본적인 대처는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집단적인 폐암이 발생하는 '죽음의 급식실'문제는 결국 예산의 문제이다"며 "지자체는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당연한 가치를 위한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이에 지자체의 책임을 높이고 실질적 개선을 위한 '창원시 집단급식소 종사자 건강증진' 조례를 주민발의를 통해 추진하려 한다"고 했다.

태그:#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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