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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정부 1년에 대해 전임정부 탓만 하고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자초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정부 1년에 대해 전임정부 탓만 하고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자초했다고 평가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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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파견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에 도우미를 자처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염수 시찰단 파견이 고작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 검증은 전혀 보장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찰단은 일본 측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고 오는 수박 겉핥기 견학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많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타협은 있을 수 없다. 실질적이고 확실한 검증권이 없는 허울뿐인 시찰단 파견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전성이 100% 입증될 때까지 오염수 투기를 국가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셔틀외교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마저 일본에 바치는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1년에 대해 "민생의 고통에 아랑곳없이 초부자 특권 감세정책을 강행했고 주변 국가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해 경제위기, 안보위기를 자초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는 추락하고 안보는 무너졌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1년 내내 전임 정부 탓만 하고 있다"며 "정치는 경쟁이어야 하는데 정쟁을 넘어서서 아예 전쟁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와 내각의 대대적 쇄신도 이제 결단해야 한다"며 "국정 파탄을 막기 위한 대화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군공항이전 특별법이 동시에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지역 상생과 연대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끌어낼 매우 소중한 씨앗이 뿌려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늘길을 넘어서 철길까지 국토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의 지평을 넓혀가도록 하겠다"며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출범 1년 지금이야말로 인적 쇄신 필요할 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해 “정치 복원의 첫출발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대화에 나서는 것이다”고 발언하고 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해 “정치 복원의 첫출발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대화에 나서는 것이다”고 발언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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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1년을 맞아 대통령실과 내각의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 이재명 대표와 만나야 한다고 다시 한번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민주주의와 국민의 총체적 삶이 위기"라며 "그럼에도 정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출범 1년 지금이야말로 인적 쇄신이 필요할 때"라며 "대통령실과 내각의 전면적 쇄신을 통해서 국정 동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협치와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을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만나야 한다. 야당 대표를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이 정치 복원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구시가 제2대구의료원을 신설하지 않겠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공공의료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3월 말 10대 추락 환자가 구급차에 실려서 대구시내 병원 4곳을 옮겨 다니다가 끝내 숨진 사고가 있었다"며 "병원이 환자를 거부해서 일어난 사건이다. 의료는 국민의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며 "대구시민이 더 안심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도록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도록 제2대구의료원 건립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대구의 최대 현안인 TK신공항과 달빛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이재명, #박광온, #최고위원회의, #후쿠시마 원전수, #윤석열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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