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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군자치구의회의장 오찬 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군자치구의회의장 오찬 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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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인구 감소나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스스로 비교 우위의 성장동력을 발굴해 키워나가야 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 협력해 나갈 때 실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들과의 오찬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때부터 강조했던 것처럼 지방시대의 핵심은 공정한 접근성, 재정 권한 강화, 지역 스스로 특화산업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국정 운영의 동반자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역에 첨단산업과 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 슬로건인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에 대해서도 "과거에 우리가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이었던 시절로 다시 한번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지방이든 중앙이든 상관없이 더 역동적인 사회, 사람들이 몸으로 뛰면서 움직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들도 함께 뛰면서 같이 만들자"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군자치구의회의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군자치구의회의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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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오찬 마무리 발언에서는 국정과제인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에 대해 평소 밝혀왔던 지론을 제시했다.

먼저 교육 개혁에 대해 "일률적 교육이 아니라 국민들이 관심있는 분야마다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주는 다양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학교가 바뀌어야 되고 교사도 바뀌어야 하고 학교시스템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헀다. 

다음으로 노동개혁에 대해선 "노동개혁이 제대로 안 되면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투자 유치가 되지 않는다"면서 "노동개혁을 위해 우선 산업현장에서 법치가 확립돼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노동이 산업수요에 맞게 유연화 돼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연금개혁에 대해 "최소한 50년 이상을 내다봐야 하는 만큼 우리 정부가 이미 시작한 연금개혁은 국민 모두의 여론을 잘 경청해 탄탄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군자치구의회의장 오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군자치구의회의장 오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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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오찬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이번 오찬 준비를 국빈에 준해서 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다음에 다시 모시게 되면 더 성의 있게 잘 모시겠다"고 윤 대통령이 말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날 시·군자치구의회 의장과의 오찬간담회를 함으로써 지방 4대 협의체와의 만남을 모두 가졌다. 앞서 시·도지사와는 네 차례, 시장·군수·구청장 및 시·도의회와는 각각 한 차례씩 만났다. 

이번 오찬 자리에는 총 226명의 전국 시군구자치구의회 의장(회장 최봉환 부산시 금정구 의회의장) 중 199명이 참석했으며, 오찬 간담회를 시작하기 앞서 참석한 시군구의회 의장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었고, 시도별로 기념촬영도 했다. 

태그:#윤석열,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오찬 간담회, #청와대 영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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