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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
ⓒ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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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북핵차석대표들이 23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만나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4월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주 한미일·한일·미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핵 문제 관련 한미·한미일 간 공조가 한층 더 강화됐다고 평가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핵 문제를 공유했다.

특히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비롯해 추가 도발을 예고한 상황임을 고려해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도발 감행 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한미가 사이버 영역 등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사회 대응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 정부는 전날(23일) 북한의 정보기술(IT) 인력을 이용한 외화벌이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차단하기 위해 각자 독자 제재를 발표했다.

한국은 북한 기관 3곳과 개인 7명, 미국은 기관 4곳과 개인 1명을 제재 목록에 새로 올렸으며, 북한 국방성 산하 IT 회사인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와 이 회사 총책임자 김상만은 양국이 동시에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한미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IT 인력을 포함한 북한의 해외 노동자 송환을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를 비롯해 추가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고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위해 협력해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또 양측은 북한 비핵화가 한국과 미국은 물론,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태그:#대북제재, #북핵, #이준일, #정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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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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